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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녀의 일상.txt
게시물ID : humorbest_575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죠으나
추천 : 89
조회수 : 12459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01 15:24: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01 10:52:42

누워서 티비보다가 옆눈으로 팔뚝에 벌레앉은게보임

벌레>>>>>>>넘사벽>>>>엄마>>귀신>>내쌩얼  순으로 공포를 느끼는나는

혼자 소리지르고 경기일으키면서 팔뚝을 팍 쳐냈는데

점이였음...ㅎㅋㅎㅋ.. 팔뚝에점.. 엄마가 뒤에서 보고 혀쯧쯧차심..

 

길치도 심해서 건물에 앞문으로 들어갔다가 뒷문으로나오면 길헤맴..

 

한번은 또 버스를기다리고잇었음
지루해서 껌을꺼내서 씹었는데 버스가왔음
1000원짜리 쓰레기통에 넣고 껌종이 들고탐.. 1000원을버리고.. 껌종이를 들고탐 ....

 

또한번은 나 초딩저학년시절... 이빨이 흔들흔들해져서 아빠가 이빨에 흰실을걸어주심
머리를 툭쳐도 안빠지고 잡아당겨도 안빠지고 피만나는거임..

아빠도지쳐서 내 검지손가락에 실을걸어주면서 너가 알아서빼라고함

나는 엉엉울면서 내방에또 문잠그고 쪼그려앉았음..

혼자 당겨도보고 흔들어도봤지만 안빠짐...
비록 초딩저학년이었지만 드라마에나오는 시련당한 여자처럼 울면서 바닥을 쾅!하고쳤음...

읭? 손가락에 실걸려있던거 까먹고있었음

바닥쳤을때 이빨 퐁!!하고빠졌음..
시련뒤에는 언제나 희망이기다리고있음. 

 

음... 버스에서도 몸개그 많이하는편인데
한번은 맨뒷자리 오른쪽끝에 앉아서 머리기대서 졸고있었음..

나는 잠자면 항상 꿈을꿈... 잠깐졸아도 꿈꾸는 꿈많은여자임.

그때도 꿈을꾸는데 내가 왠 절벽을 등반하고있었음. 열심히 걷고있는데 갑자기 오른쪽 낭떠러지로 발이 미끄러진거임

반사신경을 작용해서 몸을 왼쪽으로 확 날렸......는데 그상태로 눈이떠지면서 잠이깸
그리고 내몸은 실제로 왼쪽으로  날고있었음.
음..그러니까 맨뒷자리 오른쪽에서 맨뒷자리 왼쪽으로 철푸덕 몸을 날리면서 깸...

근데 더민망한건 뒷자리에 나혼자였는데 아무도 안쳐다봄.....

버스기사만 '내버스에 왠 x친여자가 타고있다!!' 라는 표정으로 쳐다볼뿐...

뭐.. 승객들이 일부러 내옆에 안 앉은걸수도있지만...

생각나면 리플에 또추가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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