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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군대에서 외박을 나가는 후임한테...
게시물ID : humorbest_587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센트륨
추천 : 50
조회수 : 3668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17 12:23: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17 10:54:41

라노베를 사다 달라고 한적이 있었음.


강각의 레기오스랑 그때 당시 막 1~2권이 나왔던 내여귀였음.

그때 내여귀의 인지도가 어땠는지는 부대에 있어서 잘모르겠고 단순히 귀여운 일러스트와 대호평이라는 광고때문에 관심이 생겼었음.


그래서 분대후임이 외박을 나가는날에 돈을 주면서 부탁했음.


나 : 나 소설좀 사다주셈


후임 : ㅇㅇ 어떤 소설입니까?


나 : 라이트노벨이라고 일본식 판타지소설같은거임.

제목이 '강각의 레기오스'랑...


후임 : 아 잠시만 기다려주십쇼 좀 적겠습니다.


나 : 응, 준비됐냐? 그러니까 '강각의 레기오스'랑..


후임 : '강각의..레기오스'하고


나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후임 : ..... 잘못슴돠?


나 :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후임 :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가 맞습니까?


나 : .... 그래 니가 들은 그게 맞음.


나는 아직도 그날 본 후임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엄슴.

군복을 입고 서점에가서 점원에게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란 책을 주세요라고 말할 후임을 생각하니 왠지 가혹한 일을 시켰나 싶은 생각이 들었음...


물론 제대로 사왔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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