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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고음이 일부 욕먹었던건
게시물ID : humorbest_5877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43217
추천 : 16
조회수 : 3789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17 17:16: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16 23:30:17


 제 깜냥으로 대충 추측하기로는


 기본음역대가 너무 높은게 1차 원인

힘이실린 톤이나 일관된 톤으로 단조롭게 구성했던게 2차 원인

이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음은 전가의 보도로 사람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곤 하지만

동시에 곡의 하이라이트로서 마무리를 장식할 뿐 오래 지속되지 않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지속될 경우 듣는 사람이 지치기 때문이죠.


 구성과 표현에 따라 압도적인 시원함이 될 수도, 긴장과 힘겨움이 될 수도 있는겁니다.



 소향은 자기에게 편안한 기본 음역대 자체가 보통 가수의 높은 키 이기 때문에

높은 키에서 노래를 시작해버린 경우가 많았고. 대부분의 곡을 한가지 톤으로 불렀습니다.


 보석같은 톤, 청량한 고음으로 개별적으로 보기엔 분명 듣기 좋은 요소들이지만

급출발 -> 절정 -> 절정 -> 대절정 같은 구성에

기복없는 표현으로 이어나가는 형식을 취했기 때문에


 초고음역, 맑고 청량한 소리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라면

예를들어 삼시 세끼 치즈만 먹어도 행복한 치즈덕후 같은 사람이 아니라면

별 감동을 느끼지 않거나, 듣기 싫어할 수도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소향에 반발하는 내용이 일관되었던것도

그만큼 단점이 분명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지 않았나  싶구요.

그 틀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던게

오늘의 두 무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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