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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분 치킨 먹으면 남는다는 소식 듣고...
게시물ID : humorbest_588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빛여신
추천 : 17
조회수 : 3415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18 16:57: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17 11:05:09

저보다 더 잘 먹고 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자취 약 10년차 내공을 풀어볼께요. 주로 남은 음식 맛있게 해먹는 방법이예요.


1. 치킨

치킨 남으면(남을일은 잘 없지만) 그 자리에서 일회용장갑 끼고 앉아서 뼈랑 튀김 다 벗기고 살만 발라냄.

이걸로 볶음밥이나 샐러드, 샌드위치를 해먹을 수 있음. 

양상추 1통 2천원 정도에 사면 2~3끼 정도 해먹을 수 있음. 

양상추랑 상추 같은거 섞어서 먹기 좋게 찢은 다음 살 발라놓은 거랑 섞어서

드레싱 먹고 싶은거 뿌려서 먹음. (드레싱 없으면 오리엔탈 드레싱으로-간장, 식초, 물(올리브오일), 참기름)

그래도!! 놀랍게도!  치킨이 남으면 

치킨 시킬때 딸려오는 머스타드 소스 남은거에 무쳐서 식빵 위에 깔고 양상추 넓은 잎 몇장 겹쳐서 식빵이랑 합체.

여기에 피자시키고 남은 피클, 딸기쨈, 계란 구운거, 햄 등 취향껏 넣으면 이삭토스트 제일 비싼 메뉴를 집에서 먹는 효과가 남.


치킨 볶음밥을 하자니 좀 기름진 경우에는 밥이랑 따로 치킨을 조리하면 되는데

간장양념이나 제육볶음 양념이 맛있음. 삼겹살과 족발에도 응용가능.


2,족발이랑 삼겹살 먹고 야채가 너무 많이 남은 경우

상추를 찢어서 계란 구운거 넣고 비빔밥으로, 고추는 다른 요리에 넣으면 됨.

양상추는 빨리 빨갛게 잘 변하는데 비빔밥 보다 다른 볶음 요리(쏘세지 야채볶음 등) 에 넣어먹으면 아삭아삭 맛있음. 

단, 불끄기 직전에 넣고 볶아야함. 안그럼 물러짐. 

여기서 자취생들의 실수는 고추를 그냥 냉장고에 쳐박아 놓다가 물러지거나 썩어서 못먹게 됨.

고추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다음에 된장찌개든 라면이든에 넣어먹으면 됨.


3. 재료는 많이 없고 양은 불리고 싶을 때

야채는 양파나 감자를 많이 넣으면 자동으로 양이 불어남. (응용요리-고기요리할 때 고기는 100g 넣고 양파를 2개 정도 넣는다던지...;;)

탄수화물은 감자나 고구마로 보충 가능. 감자는 된장찌개 같은거 할 때 많이 넣으면 양이 많아 보이고 밥 조금만 먹어도 배부름.

고구마는 삶은게 남았는데 식어서 맛이 없는 경우 우유넣고 껍질까서 갈아먹으면 맛있음. 데워먹으면 고구마라떼가 됨.


일단 요정도...뭐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조금이나마 자취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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