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부녀라서 그런지
ASKY가 안생겨요가 아니라 애생겨요가 됐네요..

요즘같은 시국에 계획에 없던 셋째가 생긴게 유머네요ㅠ

처음 임신사실을 알고 펑펑울었는데...
아직 시댁친정 알린곳이없어 축하받고싶어
눈팅만하고 추천만드리다가 추천받으려고 글씁니다

베오베가서 남편이 이글을 꼭읽게되었으면 좋겠네요..

여보안뇽?
내가 오유 회원가입한거 몰랐징ㅎㅎ
새해서프라이즈선물이얌ㅋㅋ
우리 연애때보다 오히려 속마음 얘기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서 이렇게라도 내마음 전하고 싶어 글남겨봐^_^

내 이십대를 출산과 육아로만 보내게 된다는게 받아들이기가 너무힘들어 임신소식에 대성통곡을 했었어..
그런 내게 여보가 건넨 첫마디는 아이를 지우자했어.
 얼마나 서운하던지..
하지만 여보와 나를 반씩닮았을 새생명을 나는 지켜야만했어 여보도 그렇게 생각했으니 싫다는 내말에 두말도 안한거맞지?

우리의 현재상황도, 나라의 현재상황도 모두 셋째를 낳는다는게 너무너무나도 부담스럽지만..
지금보다 더욱 노력해서 사랑받는 아내, 사랑주는 엄마가 될게요
그러니 울여보도 돈 많이많이 벌어서 나 꼭 제주도 꼭보내주세용♥

우리 올해도 아마 여름휴가는 반납이겠지..
하지만 언젠가 지금의 고생이 나중에 웃으며 그땐 힘들었다고.. 지금의 우리가 오기까지의 기반을 다지게 할수 있었던 고생이었다고,다시 돌아가고 싶지않은 추억이라고 말하며 웃을수 있는날이 올거라고 믿어요

우리 70먹은 노인이 되어도 잘때 껴안고 자고 길을 걸을때도 손잡고 걷는 금실좋은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당

40이 되어도 철이 안들거같을 나지만,
그래서 내곁엔 꼭 여보여야만하는거 알죠?
바람피지말고 나만 사랑해줘야되!
사랑해여보 알라뷰뿅뿅쪽쪽쪽
첫째딸 둘째딸도 엄마가 많이많이 사랑해♥♥♥

셋째 초음파랑 임테기인증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