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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I'll Fly Higher
게시물ID : humorbest_6006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크툴루
추천 : 11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04 10:17: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04 00:30:46

원작: I'll Fly Hig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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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언제나 존경받던 포니였다. 어떤 상황에서든, 정확히 해야 할 일을 아는 이. 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 누구도 무적일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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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항상 언니처럼 되고 싶었어. 강하고, 빠르고, 용감하게… 언닌 항상 내 영웅이었어.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항상 멈추고 생각했지. 언니라면 어떻게 했을까?"


"어떤 문제든, 어떤 역격이든 간에 언니는… 어떻게든 해져나갔지. 뜻밖의 행운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언닌 해냈어."


한 포니가 바람 소리를 들으며, 겨울의 숨결을 차가움을 느끼며 들판에 홀로 서 있었다,


"그 일이… 있을 때… 난 내가 계속 갈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어. 이해해줘, 모든 걸 언니한테 의지했었잖아. 하지만… 언닌 내가 계속 가길 원한다는 느낌이 들었어. 언니 내가 그것보다 더 강하다는 걸 알았던 거야. 그 믿음이… 날 이끌어 줘."


그녀는 어색하게 날개를 풀고, 검은 재킷을 잡아당겼다. 한 다발의 꽃이 발밑에 놓여있었다.


"여전히 우리가 함께한 그 짧은 나날이 기억나. 많은 걸 가르쳐 줬지. 강인해지는 법. 위험에 직면해도 웃는 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의리를 지키는 법. 언니는 내가 한 모든 것의 원천이야."


포니의 뒤엔 스쿠터와 헬멧이 놓여있었고, 잠시 잊혔다.


"지금은 주니어 스피드스터에 소속됐어," 그녀가 이어 말했다. "언니처럼 말이야. 그리고 아마, 비행 실력이 더 나아지면, 최우수 신예 비행사 대회에 나갈 수 있을 거야. 절대 언니만큼은 못 하겠지만."


"있지, 원더볼트 제복도 바뀌었어. 언니가 입는 걸 못 보는 게 아쉽지만, 이걸 보는 이들은 모두 그 의미를 알 거야. 아무도 그날을 잊지 않았어."


포니는 한숨을 쉬고, 자신의 보라색 갈기를 귀 뒤로 넘겼다. "스핏파이어가 알려 줬을 때 정말로 기뻐했지. 일생일대의 기회였어. 나도 정말로 기뻤지. 마침내 언니가 꿈을 이룬 거야, 그리고 원더볼트와 날게 됐지."


"매 공연마다 찾아갔어. 언니 친구들도 마찬가지고. 언닌… 그게, 마치 그 팀에 소속된 것 같아 보였어. 좌석에서 언니가 웃는 걸 볼 수 있었지."


"하지만 좋은 일들도 언젠간 끝나버려, 그렇지? 아무도 언니에게 그렇게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올 줄 몰랐어."


스쿠틀루는 묘비를 내려다봤다. 아무 이름도 새겨져 있지 않았다, 그저, 원더볼트의 제복에 박음질 된 것과 같은 문양이 있을 뿐이었다. 한 점의 구름과 무지갯빛 번개.


"우리 모두 그날을 기억해. 난 절대 그날을 잊지 못할 거야. 모두 그렇고."


그날은 아름답고 화창한 날이었다. 레인보우 대쉬는 이 이벤트를 위해 몇 주 동안 훈련을 했다. 스핏파이어가 대쉬에게 그녀의 영웅들과 함께할, 영구적인 입단을 보장했다. "이게 믿어져?" 대쉬가 황홀해하며 말했다. "난 안 믿어져. 이것만 하면, 원더볼트와 나는 게 아니야. 내가 원더볼트가 되는 거라고!"


포니빌에선 매일 그 페가수스가 자신의 모든 기술을 완벽하게 하며, 그녀가 공연할 조심스럽게 짜진 안무를 리허설 하는, 화려한 비행 쇼를 볼 수 있었다.


마침내, 그날이 당도했다. 포니빌 시민 대부분이 레인보우 대쉬와 함께 보러 찾아왔다. 스쿠틀루는 푸른빛 페가수스를 직접 찾아가, 격려의 말을 건네주었다.


"난 괜찮아." 그 페가수스가 안절부절못하며 답했다. "그러니까, 난 충분히 연습했어, 그렇지?"


"우리 모두 언니와 함께야," 스쿠틀루가 말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스쿠틀루는 우상의 긴장이 풀린 걸 봤다. "고마워. 그거… 많은 도움이 되었어."


"잘해낼 거야," 어린 페가수스가 말했다. "한두 원더볼트보다 더 잘해낼 거야!"


대쉬가 소심하게 웃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스쿠틀루는 묘비 앞에 꽃다발을 뉘어놨다. "언니도 좋아할 거야. 물망초(Forget-Me-Not)야. 파란 건 언니 털과 같고, 분홍색은 언니 눈과 같아."


또다시 찬 바람이 불자, 몸을 떨며 재킷을 단단히 여몄다. "날씨 팀이 열심히 일하지만, 언니만큼 잘하지는 못하네. 아무도 못 할 거야. 볼 수만 있다면, 잘난 체라도 할걸."


스쿠틀루는 잠시 목이 메었고, 먼 곳을 바라보며, 눈물을 닦았다. "그들은 언니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을 거라고 했어. 알아채지도 못했을 거라고. 그저 한순간, 그리고 끝. 이건… 난 못 믿겠어, 누군가 그렇게 가버린다는 게, 너무… 빠르잖아."


그녀는 머리를 흔들었다. "아직도 아파. 심지어, 지금도. 우리 모두. 특히, 애플잭은. 둘이 그렇게 가까웠다는 걸 말 안 해줬잖아."


그녀는 다가가 묘비를 만졌다. "언니와 얘기할 수 있어서 기뻤어. 마지막 순간에. 내가 언니의 행운을 빌 때. 언니의 걱정을 지우고, 그리고… 아마, 그게 중요한 걸 거야."


틀에 박힌 공연은 먼지 한 점 없이 사라졌다. 레인보우 대쉬는 마치, 한 팀이었다는 듯이, 다른 페가수스들과 완벽하게 합일된 동작을 보여줬다. 창공을 가로지르고, 바람결에 갈기가 흩날렸다… 이 때문에 당연히 페가수스들은 하늘을 사랑한다.


매 기술마다, 네 페가수스는 관중에게 다른 숨 막힘의 합창을 불러일으켰다. 포니빌의 시민은 흐르는 눈물을 힘겹게 참아내며, 그들이 알고, 사랑하는, 일생의 꿈과 함께 살아가는 저 페가수스를 보며, 가슴 깊이 환희에 차 있었다.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고, 지상 팀은 적절한 불꽃 신호를 유지하기 위해 분투했다. 원더볼트는 공중을 가로질러, 구름 위로 눈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솟구쳐 올라갔다.


심장이 멎는 순간이 지나고, 눈이 머는 듯하게 화려한 불꽃의 띠를 흩날리며, 3 포니가 밑으로 돌진했다.


관객들은 웃으며 장대한 박수갈채를 보냈다. 하지만 기쁨은 곧 사라졌다. 조금 전엔 넷이 아니었는가?


스쿠틀루 옆의 트와일라잇 스파클은 쌍안경을 꺼내 들고, 하늘을 살펴봤다. 한순간이 지나고, 그녀는 숨이 막힌 체, 렌즈를 내렸다. "계속 올라가고 있어," 그녀가 말을 내뱉었다.


스쿠틀루는 쌍안경을 잡아채어, 하늘을 유심히 살펴봤고, 어려움 없이 무지갯빛 갈기의 페가수스를 찾았다. 레인보우 대쉬는 계속해서 위를 향해 돌진했고, 그녀의 턱이 일그러졌었다.


"뭐 하는 거야?" 스쿠틀루가 소리쳤다.


"증명하는 거야," 트와일라잇이 답했다.


스쿠틀루는 눈을 쌍안경에 붙였다. "너무 높이 가고 있잖아," 스쿠틀루가 속삭였다.


그녀가 말 한 데로, 레인보우 대쉬의 미친듯한 날갯짓이 점점 느려지며, 완전히 멈추었다. 약간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이 그녀의 얼굴에 비치고, 잠시 눈을 굴렸다.


잠시 시간이 흐른 뒤, 추락했다.


푸른빛 페가수스가 구름에서 나타나자, 관중은 마무리 공연이라 생각하고,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들이 맞았다.


페가수스가 땅으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하자, 환호가 멈췄다. 이제, 예리한 눈매의 포니만이 그녀가 아직 날갯짓한다는 걸 알아챘다. 군중은 숨을 멈추고, 매 순간, 그녀가 날개에 힘을 줘, 추락이 멈추기만을 바랐다.


그러지 못했다.


충돌 직전, 스쿠틀루는 그 장면을 보며 눈을 크게 떴고, 발굽으로 두 눈을 가렸다, 그리고 고르지 못한 흐느낌만이 그녀의 목구멍을 넘어 빠져나왔다.


페가수스가 땅에 충돌하며 생긴 둔탁한 충격음은, 앞의 몇 줄만이 들을 수 있었지만, 대지를 파는 듯한 폭발적인 소리와도 같았다.


관객들이 그들이 본 장면에 몰두하는 동안, 잠시 긴 침묵이 무대를 뒤덮었다. 그리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의료진들이 무대 안으로 들이닥쳤다.


스쿠틀루는 묘비를 온화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날까지도, 아무도 그 페가수스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몰랐다. 아마, 너무 높았다는 걸 잊었을 수도 있었다. 과시하려 했을 수도 있고. 하지만 어떻든 간에,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죽었다. 기대를 높이는 것.


마지막 묘기가 어떻게 끝났든 간, 포니들은 몇 년 동안이나 그 이야기를 할 것이었다. 그리고 아마, 그것이 푸른빛 페가수스가 걱정한 일일 것이다.


어린 포니는 날개를 넓게 펼치며, 그녀의 새로 생긴 깃털에 찬 바람이 휩쓸게 내버려 두었다. "언니의 자랑이 될 게, 대쉬. 기다리고, 지켜봐 줘. 이퀘스트리아 최고의 비행사가 되겠어!"


"그리고 언젠가… 언젠가는, 언니처럼 높이 날아오를 거야. 더 높을 수도 있겠지. 닿을 수 있다면, 달까지도 날아오를 거야. 멈추지 않을 게. 포기하지 않을 거야. 언니가 날 만들었어, 이제, 내가 언니의 유산을 만들겠어. 세상이 언니를 잊지 않게 할 거야."


또 다른 세찬 바람이 들판에 소용돌이쳤고, 어린 페가수스의 날개 속에 맴돌았다. 하나만 빼고 달랐다. 그것은 자유로웠다, 자연의 것 그대로… 그리고 이상하게도 따뜻했다.


스쿠틀루는 어리둥절해하며 주위를 살펴봤다. 어쩌면…


아니. 우스운 일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가슴을 부풀렸다. "언니가 보고 있으면 해, 레인보우. 맹세해, 언니의 자랑이 될 게."


떠나기 전, 그녀는 앞으로 다가가, 섬세하게 마지막 물건을 묘비 위에 올려놓았다. 한 개의 푸른색 깃털.


주황색 페가수스는 머리에 헬멧을 뒤집어쓰고, 그녀의 충실한 스쿠터를 타고 떠났다.


세찬 바람이 불어, 곧, 깃털을 쓸어가, 어디론가 산들바람을 타고 날아갔다. 그리고 그곳에 누군가 있었다면, 그들은 무언가 들었다고 맹세할 것이다.


웃음소리. 기뻐하는, 깨끗한 웃음소리를. 하늘을 사랑했던 이의 웃음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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