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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몇년전 술집에서 겪은일 보고 생각나는 실화
게시물ID : humorbest_603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댓글
추천 : 32
조회수 : 2352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07 22:35: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07 19:59:27
12년전 지금은 없어진 프렌차이즈 왠일xx   술집에서 알바할때 벌어진 일. 

어느 미친 남자새끼가 지 여친으로 보이는 여자를 술먹다가 개패듯 패고 발로 차고 난리가 아니였음

주위 남자들 다조용하고 여자들은 비명지르고 말려보라고 하고 사장이 남자알바가 나뿐이니 소리치며 날부름. 

그당시 나는 반 2층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터라 그 모습과 사장님의 콜을 보고 손에있던 맥주 두잔과 술집스폐셜 안주를 내려놓고 1층으로 내려가서 말리는데

제가 덩치가 큰편인데 얼마나 장사인지 날 욕하며 밀어내 넘어뜨리고 지가 신은 구두 벋어서 구두로 내 얼굴이랑 머리를 마구잡이로 팸.

정말 그때 한대 쳤으면 사장님께 피해를주고 쌍방폭행이 될뻔함. 

그여자는 코피가줄줄 흐르고 눈이 빠질려는 직전상태로 티어나와있었는데 어느 한구석에서 조폭 스타일 주황색 기지바지 떡대 형님이 조용히 접근하더니 그놈 뒤에서 그놈 귀싸대기를 때리며 나지막하게 겁대가리 없는 시끼라고 하며 무언의 암묵적 폭행이 시작됨. 

술집 아수라장 되고 그 조폭처럼 보이는 분이 때리다가  주머니에서 자동차키로 꺼내서 볼을 찌름.  그남자애 비명지르고 피철철남.

웃긴건ㅋㅋㅋ그맞은여자가 울면서 조폭ㄱ스타일 그분을 말리고 있음ㅋㅋ 누가 신고했는지 경찰 와서 조폭같아 보이는 그일행분 여자포함 4명 이랑 같이 경찰서로 감. 그이후로는 모름. 나도 맞았는데 외관상 상처도 하나 없고 사장님이 서빙하라고 해서 그냥 묵과하고 있었음. 나중에 보너스 지급해주심 십만원.

당시엔 남자들이 그렇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난동속에 다들 꿀먹은 벙어리가 된 남자들을 원망스럽고 조폭형님이 참 대단하다 느꼈지만 나이가 들고보니 부모님 모실나이고 집안의 가장이 될 사람으로써 안좋은일에 엮이면서 그런일에 나서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라고 생각은 되지만 한편으로는 불의를 참으면 안된다라고 생각이들긴함. 

결론은 직접나서스가 되지말고 경찰에 바로 신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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