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팬이라면 이름만으로도 레전드인 세 선수에게도 재미난 실화가 있습니다.
저 세 선수의 공통점이라고는 쉽게 찾기 힘듭니다.
고작 해야 압둘자바와 매직 존슨이 전성기를 구가했던 팀이 LA 레이커스라는 점 빼고는요.
그리고 두 선수가 같이 뛰던 시기도 굉장히 짧았습니다.
압둘자바가 이미 MVP를 5번이나 수상한 시점에서 매직 존슨은 20살의 풋내기의 레이커스 일원이었고요.
그렇게 연관성이 없는 세 선수, 어찌되었든 간에 개인적인 친분은 어느정도 있던 사이였습니다.
뉴욕 닉스에서 뛰던 패트릭 유잉이 LA원정을 왔을 때였죠.
유잉은 평소와 같이 호텔 로비에서 평소 친분이 있던 매직 존슨과 식사를 하게 됩니다.
이 때 유망주였던 패트릭 유잉을 만나보고 싶다며 매직 존슨이 데리고 온 사람이 압둘 자바였죠.
그렇게 셋이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데
우연찮게도 바퀴벌레 한 마리가 식탁에 나타 났습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식사를 하는데 바퀴벌레가 나타났다면 어느 누구라도 큰소리로 호텔 지배인을 불렀을 법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셋은 그렇게 큰 일이 아니라는 듯, 오히려 호텔 직원들이 알게 되면 난처해 할까봐 셋이서 바퀴벌레를 처리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매직 존슨이 압둘자바와 패트릭 유잉에게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패트릭은 유인하고 압둘이 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