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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내발매 인디음반 개인적인 베스트 10
게시물ID : humorbest_612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궤헤헿
추천 : 30
조회수 : 2115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21 12:58:0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20 23:18:15

1. 카세트 슈왈제네거 - Gym with You


올해 발매된 국내 앨범들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많이 돌려들었던 앨범이네요.
제 취향상 이디오테잎이나 글렌체크보다 카세트 슈왈제네거 데뷔앨범이 훨씬 더 맘에 듭니다.
특히 요 곡은 저만의 올해의 싱글... 듣는 순간 딱 다프트펑크의 'Something about us' 생각났습니다.


2. 잠비나이 - 차연

 

솔직히 인사동만 가도 국악이랑 실용음악 퓨전이랍시고 나오는 밴드 엄청 많은데 솔직히 과대평가 된

팀들 많습니다. 아마 그런 생색내기용 국악 퓨전 뭐시기 하는 그룹들에게 경종을 울릴 만한 음악이죠.

한국형 퓨전 국악 포스트락의 미래 잠비나이의 정규 데뷔앨범입니다. 유튜브 보시면 아시겠지만 댓글에

한국인보다 진짜 외국인들이 순수하게 찾아듣고 감탄해서 남긴 덧글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3. 크리스탈 레인 - Romantic Blue

 
애시드 팝/재즈 밴드 크리스탈 레인의 두 번째 정규 앨범입니다. 1집 이후로 참 오랜만에 나온 2집인데
사실 전체적인 그림이 크게 변한 건 없습니다만, 이정도의 예쁜 멜로디와 상향평준화를 이루는 구성을
짜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4. 솔루션스 - The Solutions

이름만 알고 있다가 앨범으로 듣고 완전 뒷통수 맞은 앨범입니다. 모던록이 사실 제 취향의 음악은
아닌데 이 앨범을 들으면 취향을 떠나서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이 앨범을
들려주고 이게 한국 밴드라고 맞출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영미권의 본토 느낌을 제대로 살렸습니다.


5. 옐로우 몬스터즈 - We eat your dog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항상 똑같은 것 같지만 유심히 들어보면 1,2집에 비해서 훨씬 더
공격적이고 헤비한 앨범입니다. 욕도 많이 나오고, 펑크라는 음악이 가지고 있는 사회에 대한 비판,
저항정신의 강도를 결코 느슨하게 낮추지 않고 오히려 고삐를 바짝 더 조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6. 3호선 버터플라이 - Dreamtalk 

 

8년 만에 발표한 3호선 버터플라이의 네 번째 정규 앨범입니다. 사실 비슷한 시기부터 인디 씬에서
활동했던 여타 밴드들(뭐 델리스파이스랄까... 넬이랄까....)의 최근 앨범이 매너리즘에 빠지면서
실망스런 결과물을 들려주는 것에 비하면 3호선은 8년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7. 오르부아 미쉘 - Les Cris De La Nuit

 
발매 전에는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막상 사서 들어보니 후련하더군요. 탑밴드로 약간 이름을
알린 밴드인데 외쿡에서는 나름대로 어필할 수 있는 동양적인 색체와 실험성, 프록적인 면도 살짝
가미된 좋은 앨범입니다.
 
 
8. 무키무키만만수 - 2012

 
솔직히 맨 처음에 들었을 때는 "이건 도대체 뭐하는 미친년들이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존나 병신같지만 멋있어"를 되뇌이는 제 모습만이 남았습니다.
백문이불여일청,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9. 코어매거진 - Peep

 
코어매거진 데뷔 ep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음악 하는 팀 찾아보기 힘들죠. 멜로디컬한 신스팝....
80년대 냄새도 나고, 올해 헬로루키 대상은 코어매거진이랑 구텐버즈 둘 중 하나가 받을 것 같았는데
두 팀이 모두 대상 우수상 수상하더군요.
 
 
10. 구텐버즈 - 팔랑귀 


비록 탑밴드는 광탈했지만 좋은 음악은 청자들이 먼저 알아봅니다. 앞서 코어매거진과 함께 수상을

조심스레 점쳤던 구텐버즈의 데뷔ep 팔랑귀입니다. 이 밴드는 자기 색깔이 확실한 팀이죠.

얼터너티브 같은데도 전통적인 락음악과 개러지의 요소도 있고, 하지만 거친 질감과 락 본연의 속성이

아주 잘 살아있습니다. 앨범 전체도 흐름이 아주 좋아서 앞으로가 많이 기대되는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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