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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본격 두덕리 농장체험 후기
게시물ID : humorbest_613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올드레드
추천 : 85
조회수 : 9130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22 05:50: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22 00:01:32



근근히 작은 밭을 일구며 나무 농사로 먹고 살았으나 최근 목재 값 하락에 따라 


새 농사거리를 찾던 중 철쭉을 심게 됐습니다. 철쭉 400개를 심어본 결과 썩 큰 수익은 못 봤어요.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토끼풀이 그렇게 좋다고 해서, 오늘은 토끼풀을 심어봤습니다.



어제는 철쭉 400개였으니 오늘은 토끼풀 600개 도전


토끼풀은 어떤 기후라도 잘 자랍니다. 100개에 1골드 10실버.





농사짓기 좋은 터를 찾습니다. 될 수 있으면 인적이 드문 곳이 좋지만 아무렴 어때요. 


해가 좋은 곳에서 농사를 시작합니다.


시작 전의 채집 숙련도는 1200정도입니다.




터를 잡았으니 오지게 심습니다.


마우스 가운데 버튼으로 씨앗을 선택하고 마우스 왼쪽 클릭으로 바로 심을 수 있게 했습니다.


100개째 심은 스크린샷. 아직까지는 할만합니다.




200개째 심은 스샷. 슬슬 손에 땀이 차고 짜증나기 시작합니다.


너무 심심해서 확밀아를 켰습니다. 왼손으로 확밀아를 하며 오른손으로는 계속 작물을 심습니다. 




300개 심고 중간 결산


앞에 푸르딩딩한 것들이 다 토끼풀입니다. 아직 여물지 않아서 땅이랑 구분하기 힘듭니다.


300개쯤 심으니 짜증나고 손목도 아파옵니다. 각성요정은 지지리도 안 나옵니다.




100개 남았습니다.


무념무상의 경지에 다다릅니다. 나는 그저 클릭만 하는 봇일뿐.





다 심었는데 맨 처음 심은 작물이 20분이나 남아있습니다. 마냥 기다리기도 뭣해서 아예 1000 채우려고 400개를 더 샀습니다.




800개를 심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습니다.




전부 다 했습니다. 한시간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저 멀리 이미 수확이 가능한 토끼풀이 보입니다.


진정한 농사는 수확을 해야 끝나는 거죠!



토끼풀 천 개의 수확을 시작합니다.


수확은 심는 것과는 다르게 수확물 근처에서 f키만 눌러주면 됩니다. 이제 오른손은 쉴 시간입니다. 힘내 왼손아!


그리고 각성요정 진짜 안 나오네여.



덧붙여 제가 노리는 건 토끼풀 같은 풀찌꺼기가 아닙니다.


토끼풀을 수확할 경우 랜덤으로 나오는 "행운의 토끼풀"이 목표에요. 하나에 4골드씩 합니다.




중간 결산. 어? 얼마 안 남은 것 같은데??


가 아니었습니다. 가까이 가니 여전히 바글바글합니다. 무서울 정도입니다.


계속 뽑습니다. 계속...




어느덧 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끝이 보이는 걸까요?


아, 맞다.. 반대쪽 사면에도 심었지... 

계속 뽑습니다. 밤에도 뽑습니다. 


마무리!

마지막 토끼풀을 뽑았습니다. 20시 40분에 시작해서 23시 20분 경 끝났습니다. 2시간 40분 걸렸네요.



수확물 : 행운의 토끼풀 x 14

토끼풀 x 3012


행운의 토끼풀은 최소 4골, 토끼풀은 100개에 60실버에 거래됩니다.

대략 74골드가 들어오는데, 토끼풀 값 11골드를 차감하면 63골드가 되겠습니다.

시간 당 수익은 약 25골드네요. 이런 작물은 대량으로 심을수록 이득이 남는 것 같습니다.

농장의 고단함을 손목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서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다시는 안해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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