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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문명연재 올려보려구요ㅋ : (1) 1592년 4월 14일
게시물ID : humorbest_625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마일루
추천 : 39
조회수 : 2807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08 16:10: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07 22:06:56

(글이 잘리고 수정이 안되고 해서 지우고 다시 올렸습니다.ㅠ)

 

 

안녕하세요.

저도 문명 좋아하는 사람중 한명입니다ㅋㅋ


요즘 베오베에 보니 문명 연재글도 올라가고 하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그런 연재글이 있어서 한번 문명게시판에 올려볼까 합니다.


문명게시판에 많은 글이 올라오는 것도 아닌 듯 하여,

블로그글 그냥 막 옮겨오면 도배가 될 것 같기에 봐가면서 조금씩 올려볼께요.ㅋ




첫 연재 내용은 문명5 오리지날에서 한국DLC를 구입하면 할 수 있는

'사무라이의 한국 침략'을 올려볼까 합니다.ㅋ



저는 연재 서두에 게임상황과 유사한 글하나를 쓰고 연재글을 시작하는데요.

그와 함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ㅋㅋ


p.s 말투는 블로그식 반말이니 양해해주세요~









1편 : 1592년 4월 14일









1500년대 후반,

조선의 정치상황은 혼란스러웠다.


지금으로 치면 여당이라 할 수 있는 훈구파에게 제거당하고 유배당하던 신흥 지방세력인 사림들은,

선조의 즉위로 훈구파를 압도하게 되자 세력이 나뉘어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었고,

동인들은 다시 갈등을 빚게 되면서 북인과 남인으로 다시 갈려 서로 대립하기 시작한다.


바로 붕당정치였다.

붕당정치가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간의 악연은 깊었고,

서로간의 반대를 위한 반대는 심각해지는 상황이었다.



그랬던 1590년,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을 통일한다.

놀랍게도 이미 도요토미는 1585년부터 대륙진출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었고,

1586년 대규모의 건조계획을 추진하여 임진왜란 전 까지 침략을 위한 전함을 건조했으며,

1587년에는 쓰시마 도주에게 조선 정벌을 준비하라고 명한 상태였다.


그리고 1588년,

도요토미는 조선에 사신을 보내어 공물을 바치면서 조선통신사의 방문을 요청했다.


1510년 부산과 울산을 비롯한 쓰시마 섬 왜구등의 소요사태(삼포왜란)로

일본과의 외교가 단절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일본은 통신사의 방문을 끈질기게 요구했는데,

그에 조선은 서인 황윤길과 동인 김성일, 허성을

조선통신사로 선발하여, 1590년 3월 일본에 다녀오게 한다.


하지만 그 방문에서 도요토미는


"명나라를 정복하려 하니, 조선은 길을 빌려달라."


라는 입장을 조선에 전달했다.


하지만 조선은 명나라와 친밀한 관계였던기 때문에 당연히 저런 입장은

조선의 정치인 누구도 받아들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말의 뜻은 분명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다.


여차하면 명과 싸울정도로 성장한 일본이

조선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에 관해 선조 앞에서 회의가 열렸는데,



그곳에서 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온

서인 황윤길은


"앞으로 반드시 병화가 있을 것이옵니다."

"(도요토미는) 눈에 광채가 있고 담략이 남달라 보였사옵니다."


반면 황윤길과 일본에 다녀온

동인 김성일은


"전혀 그러한 조짐이 없었사옵니다."

"(도요토미는) 눈이 쥐와 같고 생김새는 원숭이 같으니 두려울 것이 못 됩니다."


라고 말하였다.


사실 당시 조선은 무려 200년동안 별다른 대규모 침략을 받은 적이

없었던 평화로운 나라였다.


그랬기 때문에 10년전 서인 율곡 이이가

'지금 상황을 볼 때, 일본은 반드시 통일될 것이며,

내부 갈등 완화를 위해 명나라나 조선을 침략할 것이기 때문에

10만명의 정예 병력을 양성하여야 한다.'

라고 했던 주장은 서인들에게서도 잊혀진지 오래였다.

(율곡이이가 정말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


허나 1591년, 당시의 상황은 달랐다.

서인 황윤길, 동인 김성일과 함께 일본을 방문했던

동인 허성도 서인 황윤길의 편을 들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만 오고 갈뿐 구체적 안은 아무것도 결정되지 못했다.


동인과 서인간의 상호 비방속에서 결국,

일본의 침략 가능성에 대한 회의는

아무 결론도 내지 못한채 끝이 나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언제까지 계속 들어오는 정보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


일본 사신은 이제 수시로 조선을 드나들기 시작했고,

명나라를 치겠다며 길을 빌려달라는 요구도 끊이지 않았으며,

일본 군대들의 재편성이 확인되는등 일본의 침략 조짐은 가면 갈수록 뚜렷해졌다.


이에 조정도 움직여,

명나라에 이와 같은 사실을 전달하고,

필시 일본이 당도할 조선 남동쪽, 즉 영남지방에서

무기를 정비하고 병력을 확인하며 성채를 쌓을 것을 지시하는데,


재산이 있는 권력가들은 돈이나 쌀을 내고 군역을 면제받거나(군역의 포납화)

대리인을 내세워 대신 군역을 받게 하는 행위를 일삼아 민심은 크게 동요하였다.


또한 200년동안 큰 전란이 없었던데다가 여진족의 침략이 자주 있었던 북쪽과 달리 남쪽은 너무 평화로운 상태였고,

그리하여 안그래도 권력가들이 돈으로 군역을 면제받는 상황에서 대신 군역을 담당하게된

농민계층들의 불만은 극심했고 전쟁준비는 귀찮게 생각하여 준비는 지지부진하였다.


일부 장수들이 성곽의 수리를 재촉하자 가혹하다며 항소까지 올리기도 했었다.

오로지 1591년에 수군으로 임명된 이순신만이 제대로된 준비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었다.



반면 일본의 도요토미는 1591년에 무려 33만명의 '초기 병력'을 준비해 놓았고,

1592년 3월을 침공시기로 결정해 놓은 상태였다.


도요토미는 철저했고,


그의 계획에는 별 차질이 없었다.



결국 1592년 4월 14일.

20만 일본군이 조선을 침략한다.


여유롭게 10만명 이상은 후발대로 본토에 잔류시켰다.


한반도 한민족 역사상

가장 대책없이, 끔찍하게 당해야 했던 임진왜란의 시작이었다.

 

 

 

 

 

 

 

1592년 4월,

 

여정이 시작 되는게 아니라 고난이 시작되고 있다.

 

흠...

 

 

 

 

 

 

 

흐익! 엄청난 대군이 영남지방 근처 바다를 가득 메우고 있다.

진짜 식겁할 수 밖에 없는 대병력이다!!! 

 

처음엔 무슨 이런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가 있나 했다.

외국 사람들도 한국 시나리오 플레이를 하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야 이거 장난 아닌데;;;;ㄷㄷ

 

우측상단, 시나리오의 시작은 1592년, 임진년이다.

 

 

 

 

 

 

노동자...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다고.ㅠㅠㅠㅠ

 

너 어떻게 병력 동원으로 대신 할 수는 없겠니.ㅠㅠㅠ

 

 

 

 

 

 

일단 북쪽으로 튀라구!!!

 

부산은 벌써 포위상태. 한턴만 지나도 저 엄청난 일본의 병력들은

우르르 상륙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거북선이구나!!!

 

조선의 희망! 크~

 

거북선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다루기로 하자.

진짜 3단노선이나 일반 캐러밸에 비해서는 확실히 '뽀대'가 난다.ㅋ

 

 

 

 

 

 

 

 

하지만 거북선은 인천 앞바다에 있을 뿐이고,

일본은 영남으로 처들어 오고 있을 뿐이고!ㅠㅠㅠ

 

실제 이순신은 전라도 지방에 있었다.

제아무리 이순신이라 해도 바로 달려 올 수 없었던 건 마찬가지였다.

 

상대적으로 가까웠던 영남지방,

즉 경상도의 원균은 제대로된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성벽!!! 함락이 코앞인데 성벽건설 완료가 6턴이나 남았다!!!

이게 뭐냐!!!!! 진작에 전쟁 준비좀 해 놓지 왜이렇게 늦게 시작했단 말이냐!!!! ㅠㅠ

 

대구도 성벽 만들고 있네;;;;;;

 

 

'사무라이 쳐들어 오는데 성벽짓는 소리 하고 있다'

라는 속담 같은건 없나?

 

너무 늦었다. 너무 늦었어!

 

 

 

 

 

성벽 건설은 포기다. 성벽은 무슨.....;;;

 

얼른 함락당하기 전에 한푼의 돈이라도 더 한양으로 보내라구.ㅠ

 

 

 

 

 

 

 

서울, 한양에서는 화차를 만들고 있는데, 병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화차같은 포병전력은 앞에서 버텨주는 부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병사들을 더 모집해야한다. 빨리빨리!!!

 

 

 

 

 

 

 

뭐 더 할 수 있는게 없다.ㅠ

 

강릉앞바다도 왜구들에게 점령당한 상황....

삼단노선 만들어서 뭐하겠냐.ㅠ

 

 

 

 

 

 

 

그래도 있는건 어떻게 써 봐야지.

삼단노선 일단 남하!!!

 

그래도 혼자 붙을 수는 없으니까 좀 멀찌감치...

 

 

 

 

 

 

 

거북선님들도 빨리 와주세요 굽신굽신.ㅠ

 

 

 

 

 

 

 

 

장창병이라... 전투력 10???

사무라이나 조총병은 공격력이 16이 넘는데...;;;

상대도 안되잖아!!!! ㅠㅠㅠ

 

 

 

 

 

 

 

화차는 한대;;;;

난이도가 낮으면 두대인데 올라가면 한대더라.;;;;

 

아니 진짜 병력 정말 없다.

화차 한대, 장창병 한부대, 석궁병 한부대다.

 

처음에 정말 이 시나리오가 말이 되나 싶었다.

 

 

 

 

 

 

 

 

화차가 부족하다. 몽땅 장검병만 만들도록 했는데

화차도 한대 만들긴 해야 할 듯 하다.

 

그나마 도시가 잘 돌아가는 평양에서 화차를 만들어주자.

 

군사자문관도 화차를 추천하는군!!!

일본의 침략은 왜 진작에 말 안해준거냐!!!!!

 

 

 

 

말했는데 무시했겠지...ㅠ

 

 

 

 

 

 

 

뭔가 할 수 있는건 조금이라도 해야 한다.

 

강릉에서 공격!!!!!

그나마 육지가 아니라 바다에 있을때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4!!!

감지덕지.ㅠ

 

 

 

 

 

 

 

부산 앞바다는 정말 징그러울 정도다.

 

하긴... 수년동안 조선을 침략하려고 수천대의 배를 만들었으니...

 

적이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인데

보통 적이 아니라 원수이기 때문에 칭찬은 생략한다.

 

 

 

 

 

 

 

 

아, 그리고 정책채택을 할 수가 있다.

처음 플레이 할 때는 이걸 몰라서 몇턴이나 지난 다음에 채택하고 그랬었다.;;;;

 

 

 

 

 

 

사회 정책에 붕당정치는 없어서 다행.

 

 

 

 

 

 

 

 

상무정신!! 그래 저 시기에 조선이 가장 부족했던게 바로 저 상무정신이다.

 

어휴... 지금 우리는 어떨까?

 

 

 

 

 

군사전통, 정말 중요하다.

소수병력으로 싸워야 하기 때문에 경험치를 50%나 더 받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부분이다.

 

 

 

 

 

 

 

공화제!!! 이런;;;; 이게 잘못하면 붕당정치 되는건데....;;;;

 

하긴... 공화제는 민주주의 적인 것이지만

붕당정치는 양반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는 거니까 차이가 크지...

 

 

 

 

 

 

 

사회정책을 채택하자 위대한 장군이 등장했다.

처음 시나리오 플레이 할 때는 이순신이 나와서 원래 그런가 했는데,

이후에는 안 나오더라.ㅠ

 

 

 

 

 

 

 

 

우오오오.. 일본군이 상륙하기 시작했어!!!

 

끼약!!!!!!!!!!!!

 

 

 

 

 

 

 

공격받는 부산!!!!

 

쓰시마도주의 '통신사요청하면서 조선침략 준비하기' 스킬 발동!!

 

대마도에서 불덩어리가 날아오고 있다.ㄷㄷㄷ

 

 

 

 

 

 

 

크헉;;; 부산 점령;;;;;;

 

이럴 수가......

 

 

 

 

 

 

 

벌써 바다에 있던 병력들은 상당수 상륙했다.

 

삼단노선은 당장에라도 남해와 동해로 달려가고 싶지만

일본 수군이 버티고 있다.

 

거북선을 기다려야 한다.

 

 

 

 

 

 

 

 

전주! 돌이라도 굴려야지~~

 

도시에서 돌 던져도 1, 2의 데미지를 줄까 말까다.

 

 

 

 

 

 

 

 

 

대구도 버텨야 돼!!

대구가 함락되면 바로 서울이라구!!

 

그래도 대구는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바로 공격을 허용하진 않는다.

그건 참 다행.

 

 

 

 

 

 

하지만 다행이고 뭐고;;;;

 

이걸 어떻게 막냐...

 

서울에 오밀조밀, 화차 한대, 석궁병과 장창병 각 한부대씩....

 

정말 초라해 보인다.

 

 

 

 

 

항복? 솔직히 누가봐도 항복하는게 맞는 상황이라 할지는 모르겠으나

당연히 그럴 수 없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것은 끔찍한 역사다.

 

 

전세계에서 잘만든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그 일본도에

수만, 수십만명이 무참하게 베어진 역사였다.

 

 

 

 

저 엄청난 병력을 잘 이겨 낼 수 있을까?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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