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와요.......
저는 솔직히 형이 저희 집에 오시는거 그렇게 싫진 않거든요
(저희 가족 힘들때 많이 도와줬고, 또 누나랑 결혼할 생각이 있어보이니까)
누나랑 노는거고 뭐 그런거니 상관없는데
문제는 그런걸 미리 말해주고 왔으면 좋겠는데
불쑥불쑥 데려오니 화가 납니다.
자다 일어났는데 문열어보니 안방에서 둘이 컴퓨터 하고있고
잠옷 차림으로 티비를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는데 불쑥 찾아 들어오고
밥먹고 있는데 갑자기 와서 같이 밥먹자 그러고
아 스트레스 받아서 오늘 누나에게 한마디 했는데
오버한건가 싶기도 하고..
누나에게 미리 말을 했었거든요.
형이 오는게 싫은게 아니다.다만 오면 온다고 미리미리 말을 해줘라
누나 혼자 사는 집이 아니다. 그리고 엄마도 불편해 하시는데 어쩌냐
라고 했는데 누나는 \'아 알았어 다음부턴 안그런다고\'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화나네요..
내가 여자친구 마음대로 집에 데려오면 좋겠냐고 물으면 또 벙어리처럼 아무 말 못하면서
아, 언젠가 인간은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했을때 가장 열을 낸다는 말을 티비에서 본적있는데
이제 이해가 가네요..-_-;;
게다가 형이랑 결혼을 하고 나서도 이렇게 불쑥불쑥 찾아드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보는데
아우
형은 괜찮고 누나가 생각이 짧았다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라 형도 생각이 짧고 예의가 없어보이고 달갑게 보이지가 않네요.
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