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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틴트란 뭘까요..
게시물ID : humorbest_6363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uL
추천 : 52
조회수 : 5795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5 23:41: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24 18:04:56

메조틴트는 동판화의 한 기법으로 사실적인 묘사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도구를 로커라고 합니다. 날 끝에 무수히 많은 바늘이 박혀있어 동판에 수많은 점들을 만들어 줍니다.

(메를 놓는다 라고 합니다)

일단 한번 보시죠.



이렇게




이렇게..




하...이렇게...





계속 계속...





이런 자세로 메를 놓습니다.





KGB 한잔..

가로로 한번, 세로로 한번. 또 가로로, 세로로 한번씩 총 4번 메를 놓습니다.

중간에 대각선으로 메를 놓는 사람도 있고, 총 8번, 10번씩 메를 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짧게는 2주정도, 길게는 1달이상 메를 놓습니다. 

메를 놓는 이 시간이 매우 지루하고 힘들기 때문에 판화를 하는 작가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기법이기도 합니다.



완성된 판을 찍어보면




.

.





짠?!?




....하...이제 시작입니다.

메조틴트라는 기법은 판 전체에 무수히 많은 점들을 찍어서 블랙 판을 만든 뒤 점을 깎아 화이트를 만들어가는 기법입니다.


깎습니다.




판에 붙어있는 저 파란것은 뭐냐하면

쉽게 설명하자면 동판위에 실크스크린을 하듯이 감광을 하는겁니다.

문 이미지를 필름으로 만들어 판 위에 감광시켜줬습니다.





잘 진행되고 있는지 test print를 합니다.

잉킹을 한 모습




찍어봤습니다. 한참멀었네요




또 파고....




또 찍어봅니다.

갈길이 멀지만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급히 마무리를 합니다.




다른 색으로 잉킹을 해봤습니다.




완성.

주황색으로 베이스를 깔고

중간에 노란색을 살짝씩 넣어봤습니다.



메조틴트라는 기법이 제 성격에 맞지 않아서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다가

메조틴트에 미쳐있는 여자친구를 보고 처음 시도해봤는데요

하..

다신 안할랍니다. 그냥 여자친구 그림을 보는걸로 만족할래요. 이건 미친짓이야..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하지..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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