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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미친듯이 웃게한 얘기 (펌)
게시물ID : humorbest_65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나당
추천 : 64
조회수 : 3832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0/19 16:31:31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0/19 15:03:04
다음카페 유머나라 펌
(그분도 퍼왔대요-_-;;;)

전 오랜만에 배터지게 웃었음ㅋㅋㅋ
웃었다면 추천 부탁해용~^^ (베스트가본지가 오백칠십만년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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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놈중에... 



흥분만 했다하면.. 

머리속이 백지장 처럼 하얘지면서.. 


갑자기 적절한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아.. 




문법이나 문맥에 


그다지 걸맞지 않는 단어들을;.. 

대충-_- 나오는대로 뱉는놈이 있다. 



예를 들어... 



빨간 미니스커트를 입은 

롱다리 미소녀가 지나가는걸.. 


보게 된다면; 


평소에 그놈; 이라면.. 



"와....섹시하다!!!!" 


라 하는게 정석이거늘;; 




흥분한 상태에서 본 날은..... 






"아...한입만.... " 



라고;; 

무의식중에.. 

뱉어버린다-_-; 




'아! 무의식중에 대체 내가 뭔 소리를 한거지;;' 


하며 말해 놓고 꼭 후회 하는 놈이지만.. 



이미 말은 내뱉어진 말은 되담을 수 없는 노릇이요; 


이미 맞은 따귀는 

여자쪽에서도 

그놈에게 한입을 원하기 전까진;; 

돌려줄 수 없는 노릇 아닌가-_-a 




이놈이.... 

이런 말버릇때문에; 


고교시절 초;대박을 친적이 있다-_-; 





고교 시절.. 

참 마음 여린 수학 선생님이 있었는데... 



이놈은;; 

수학선생님을 사모 했었다; 




수학시간 

학생들이 졸라 떠들자..... 


부임한지 얼마 안된..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은...; 




'야! 너희들 조용히 좀 해' 라는 



중학생들에게도 

씨도 안먹힐; 여린 훈계를 했다-_- 




여러번 주의를 주었지만.. 



계속 학생들이 

도를 지나치게 떠들자... 



몇몇을 불러내어 체벌을 가했다; 






허나... 

이미 다 커버린 고교생에게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의 매질쯤이야; 

전혀 무섭지 않았다-_- 






매를 맞고 들어가는 놈들이; 


자기 자리에 앉아서 바로 또 떠들자;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은 

훌쩍 거리기 시작했다.. 



-_- 




훌쩍 거리던 수학선생님은.. 

마침내 울음을 터트리며.. 




"너희들은 내가 선생님으로 안보이니...ㅠ.ㅠ" 


라며... 

울며 나가버리셨다-_-; 



와~~~~~ 

갑자기 우리반 분위기 작살나더라...; 


'찬물을 껴 얹은 분위기!!!' 란 말을 실감했다; 





분위기가 잠시 

쏴~~~~~~~~~ 해졌지만; 


것도 잠시; 


선생님이 없자... 

더 떠들기 시작했다; 




"야~~ 선생 운다~" 


"그러게 질질 짜네...웅성웅성..." 


"어머... 오바아냐? 저 선생.." 


"웅성...웅성..." 





이 상황에 마음이 

참 마음이 아팠던; 


평소 마음 여린 수학선생을 사모했던-_- 


그놈이 


책상을..... 




퍽!!!!! 치며 일어났다... 




분위기가-_- 



또 쏴~~~해지면서........모두들 그놈을 쳐다봤다..... 



그놈이 

입을 열었다. 









"선생님!! 우렀다 나가시는거 봐났는데 떠드냐!!!!!!! 







음..-_-;; 


흐..흥분했나보다-_-; 

나조차도 뭔말인줄 모르겠으니;;-_- 





애들이 뭔말인줄 모르자; 

또 웅성거렸다; 





"야~ 재 뭐래?" 

"뭐래냐? 재..?? 웅성웅성" 




놈이 책상을 치며 소리질렀다! 







그놈: 조용히 좀 하라고!!!! 자지들아!!!! 
... ~~~~~~~~~~~~ 










놈은;; 


'조용히좀 해라 자식들아' 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겠지-_-; 





순간; 

우리반 50명 전원 표정이.. 

-_- <- 이렇게;;;;; 






이~ 쏴한 분위기에;; 




여자애 하나가; 

못마땅 한듯.. 

조용히 입을 열었다..... 






"어유..몰상식하게 자지가 뭐야..웃긴다..궁시렁 궁시렁.." 






놈이 말했다. 









"씨발 잠지도 닥쳐" 





-_- 






또 떠들면; 

한대 칠거 같은; 


살벌한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_- 




결국 

여기저기;; 


웃음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_- 





'킥킥...-_-;' 

'키키킥..잠..잠지래-_-;' 




화가난 


그놈은-_- 

더 흥분해서 


소리 질렀다. 






"어쭈! 웃어!!!! 


내 잠지가 웃기냐!!!!!!!!!" 






-_-;;; 


물론. 


그놈이 말하려던 의도는.. 


'내 말이 우습냐?' 였겠지만-_- 





흥분한 그놈은-_- 

말이 더더욱 꼬이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대놓고 웃기 시작했다 




"와하하하~ 저새끼 뭐야 졸라 웃긴다.." 

"어유 상스러워..." 

"와하하 저놈 개그하냐?" 




때마침 몽둥이와 함께 

한창 수학선생님께 잘보이려던 

노총각 학생주임이 들어왔고-_- 





선생님 울려 놓고;; 


여기저기 킥킥 거리며 웃고 있는 꼴을 보니 


학생주임은 


분노가 귀에 걸렸다-_- 





"이새끼들이 선생님 울려놓고 뭘 잘했다고 웃어!!!! 





학생주임이 소리치자 


그놈은; 

둘다 수학선생님을 사모한다는; 

묘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서인지-_- 



학생주임을 같은편으로-_- 착각하고; 


소리쳤다 








"그래!!!뭘 자지했다고 웃어!!!!!" 




물론-_- 

'뭘 잘했다고 웃어!' 를 말하고 싶었으리라-_-a 





학생주임은 

어이없다는듯 그놈을 쳐다보더니... 





"이새끼뭐야..... 


이상황에 개그치네?? 


죽고 싶구나? 니가!!!!! 


니가 주동했지? 이새끼.. 


..나와새꺄-_-" 




학생주임은; 진노하여-_- 


놈의 히프를 하키스틱으로;; 때리기시작했다.. 




"이새끼들이 선생알기를 우습게 알어!!!! 

죽어봐!!!!" 





"퍽!!!!!!!" 





"퍽!!!!!!!" 






놈은 

어차피 

자기가...주동자로 찍혀버린거... 


지딴엔.. 

반아이들을 위해.... 

혼자 뒤집어 쓰기로 

맘 먹고 말했다..... 







"애들은 잘 못없습니다....... 모두 '지' 잘못입니다" 





놈의 말을 들은 

학생주임은 

분노에 불탔다.. 




"이새끼가 끝까지!!!!!" 



라며-_- 하키스틱 필살기를 선보였다-_- 




그놈은 분명;; 



'지(제) 잘못입니다-_-' 라고 말했고; 





학생주임은 


'지(수학선생) 잘못입니다-_-' 라고 이해했다; 




수학선생을 사모하는 

두남자의 

맞고 때리는 처참한 광경속에서도;; 



여기저기-_- 

웃음을 참고 있는 애들이 많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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