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과 결혼한지 7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참 많이도 싸우고 즐겁게 지냈죠 가진거 없는 남자 만나 정말 한푼이라도 아낀다고 신혼여행도 제주도도 안가고 서해쪽에 사찰가서 식사도 백반같은게 좋다며 기사식당 위주로 식사하고 차가 없어 버스로 다니면서도 그저 좋다해준 집람이 너무 고맙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옛생각을하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기념일이라 여자들 좋아하는 선물이라도 하려했으나 집사람이 그 흔한 반지도 안끼고 귀도 뚫지않아 아무런 선물도 못했네요 고민하다 겨우 케이크로 애들이랑 치킨먹고있을때 몰래 준비한 작은 이벤트지만 너무 좋아하네요 저는 우리 마누라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둘이만나 네 식구가 되었네요
여보 고맙고 우리 항상 행복하게 살도록 많이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