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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가 왜불쌍해
게시물ID : humorbest_6685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kZ
추천 : 165
조회수 : 9813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30 02:58:0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30 02:33:45
저는 열여덟살이 된 올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아기를 처음 가졌을때 남편부모님한테 받은 협박부터 산부인과 간호사들의 수근거림 주위의 이상한 시선 모두 견뎌내고 아기를 낳았습니다

백일 조금 넘은 예쁜 딸이랑 처음엔 갈팡질팡했지만 지금은 든든한 그늘이 되어주는 남편이랑 알콩달콩 잘살고있어요

경제적인 문제도 부모님 도움 일체 받지않고도 남편 군대갈때를 대비해 저금도하고 아기 장난감도 사고 먹고싶은거 먹고 하고싶은거도 간간히 하고사네요
지금은 집에서 아기를 보고 있지만 남편이 군대를 가고 아가도 유치원에 갈수있게된다면 저도 일을 할 예정이구요

저는 솔직히 이러고 사는거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홀로 저희 자매 키워오신 저희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은건 너무 죄송하지만 저는 분명 지금이 더 행복해요

그런데 주위의 시선은 변하질않네요

제가 어린나이에 아기를 낳으면 꼭 가난하고 불행해야하나요??? 나이먹고도 저만도못한 사람 참 많던데 ㅡㅡ
하여튼 이상하게 보는건 저도 뭐 그럴거같으니 이해합니다 하는데 저희 아기를 너무 불쌍하게보네요
무슨 폭력가정도 아니고 사지멀쩡하고 엄마아빠 사이좋고 남들보다 조금 모자르긴해도 먹을거먹고 할거하고사는데 뭐가 불쌍한가요? ㅡㅡ 증말 

그냥 열뻗쳐서 한번 써봤는데 쓰니까 좀낫네요
마무리가되지않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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