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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퇴근 시간에 여자 끌고가려던 거..
게시물ID : humorbest_678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studo
추천 : 138
조회수 : 873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17 18:22: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17 17:18:07

뭐, 이미 결혼 했으므로 음슴체..


2007년 정도 였으니까, 좀 오래되기 했슴. 아마..2호선에서 7호선 갈아타는 역이였던 듯. (뭔역인지..기억이..안남)


때는, 오후 9시쯤? 


한창 퇴근 시간이고 환승역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역에서,


한 여자가 술에 떡이..되어 주저 앉아 있었음.. 적당히 좀 먹지..쯧.


사람들이 쯧쯧 거리는 찰나에


웬 중년의 어스름한 잠바의 아저씨가 나타나더니.. 


"야, 이년아 너 왜 여기서 술쳐먹고 쓰러져 있어.. 언넝 가자.!!"


이러는 거임.


사람들은, 잉? 남친? 오빠? 아빠? 이러면서 웅성거리기만 할 뿐 다들 쳐다보고 있던 중,


근데 이 여자가 이 남자를 보더니 막 소리를 지르는 거임.


"아악! 살려주세요.. 저 이남자 몰라요.. 왜 이러시는 거에요.. 아아아악"


막 이러는 거임..


근데 아저씨가 연신..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아 이년이 술만먹으면 지랄이네.. 죄송합니다..."


막 이러는 거임..


사람들은 뭐, 젊은 처자가 안됬네..그래도 델러 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네 이러고 있을 찰나.


양복입은 멋지게 생긴(?) 중년 아저씨가 딱 한마디 함.


" 어이, 아저씨 이 아가씨 아는 분이면 이름이랑 나이랑 집주소 대봐요!"


이럼,


근데 댈 수가 없지.. 뻔히 사람 많은데서 납치당할 뻔 한거임..


그 남자 그대로 줄행랑에, 여자는 계속 울고..



쯧,


결론은,


여자분들 이길 수 없으면 적당히 마시고,


누가 끌고 가려고 하면, 여자 이름/나이/주소 물어보고 확인 해주는 센스가 필요함.


그 아가씨는 그 아저씨가 생명의 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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