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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오이소박이
게시물ID : humorbest_692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권여왕
추천 : 33
조회수 : 3813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09 23:47: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09 20:06:53

여름 나기 전 오이를 많이 먹어두면,

오이에 있는 가득한 수분 덕분에 여름나기가 더욱 수월해진다고하네요.


그래서 제철음식인 오이를 가지고 오이소박이를 담궈봅니다!!



0. 재료 준비

(오이 10개 기준)

부추 반단, 굵은 소금, 멸치액젓(까나리액젓 대체 가능), 밀가루풀(찹쌀풀 대체 가능), 고춧가루, 다진마늘, 다진생강, 

새우젓, 양파 반통, 설탕 (혹은 올리고당, 물엿, 매실액 등)




1. 오이를 손질해주세요.

굵은 소금으로 오돌토돌부분들을 빡빢!!!

깨끗이 세척한 후에, 끄트머리 잘라내고 4등분한 오이를 끝 1cm 가량 남기고 十모양으로 잘라주세요.

(길게 잘라드실 분들은 취향에 따라 2등분 후 칼집을 길게 내주셔도 좋아요.)




2. 오이를 절일 소금물을 팔팔 끓여요.

물 7~8컵에 굵은소금을 5숟가락정도 넉넉히 넣고 소금이 다 녹고 팔팔 끓을 정도로 팔팔팔팔88888888끓여주세요.




3. 손질된 오이에 팔팔 끓는 물을 인정사정 없이 걍 콸콸!! 부어주세요!

오이 속에 수분이 많아 익지 않아요.

이렇게 해주시면 오이소백이를 완성하고 익힐 때 맛이 들어도 

오이가 물러지지않고 

오랫동안 아삭아삭하게 해주어서 오이소백이를 더 맛나게 해주는 중요한 과정이예요^^!


이 상태로 우리는 1시간 가량 방치해둡니다.


4. 그 사이에 밀가루풀을 쒀봅시다.


물 1.5~2컵에 밀가루 1숟가락 (살짝 고봉이 되게) 을 

덩어리지지않게 잘 풀어서 뜨거운 불에 올려 살짝 끈적일 정도가 되게 만들어줍니다.





5. 부추도 세척하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고,

다진마늘과 생강이 없다면 열심히 다져줍니다..(ㅠㅠ다져있는거 사놓을걸 그랬어요)

양파도 잘게 잘라줍니다.


6. 양파, 부추, 밀가루풀, 고춧가루, 다진마늘, 다진생각, 설탕, 새우젓을 넣고 샥샥샥 !!!! 비빕비빕!!!!!!




7. 오이도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자,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옆에 있는 건 오이를 절일 동안 시간이 남아서 파김치 만든거니 무시해주세요;;)




8. 十자 모양의 오이 속을 마구 벌려서 요~~로케 된 양념장(부추)을 마구 쑤셔넣어주고

오이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바로 통에 담으실 거면, 통 바닥에 살짝 양념을 묻히고 차곡차곡 담아주시면 더 좋아요.

나중에 양념장이 모자라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밑부분의 오이 속에는 양념을 조금만 넣어주시고, 

양념장이 남으면 위에 골고루 부어주세요.


어차피 양념장이 밑으로 내려가고, 오이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와서

물이 찰랑찰라ㅏ라랑 생겨 맛이 잘 베이니까요!ㅎㅎ




(사진이 흔들렸지만)

완.성!★


수분 가득 오이 많이 드시고

여름 건강하게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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