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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앞에서 대위한테 무릎꿇은 병사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694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닭하고막싸워
추천 : 119
조회수 : 10392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12 08:55: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10 16:06:45
제 얘기는 아니고 당직설때 당직사령한테 들은 얘긴데 갑자기 생각나서 씁니다. 음슴체 갑니다

당직사령님이 02년도 군번으로 소령(진) 이셧음.

이분이 뭘 사러 인제에 대형마트에 가셧다고 함. 

근데 그분이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러 다니시다가 외박나온거 처럼 보이는ㅍ상병하나와 여자친구로 보이는 한쌍을 보셧다고함.

당시 겨울이엇는데 그 여자분의 옷이 노출이 좀 심한옷이엇음.

그래서 그 분이 혼잣말로 "아무리 남자친구를 만나러와도 겨울에 저런옷을 입으면 안돼지." 이런식으로 말을 햇다고 하심.

근데 그걸 하필이면 옆에 상병이 그걸 들은거임. 

갑자기 그 상병이 그 분한테 오더니 방금 뭐라고 햇냐고 막 따졋다고함.

그래서 그분 첨애는 어쨋든 자기가 잘못햇으니까 "내가 말을 잘못한거 같다. 정말 미안하다"이렇게 사과를 하셧다함.

근데 그 상병이 여친 앞이라고 좀 멋좀 부려볼려고 햇는지 어땟지 모르겟는데 그 분한테 

"그런 사과말고 진심으로 하셔야죠" 이랫다함.

그러길래 그분이 "그럼 어떤 사과를 원하시죠"이러니까 그 병사가 "무릎 꿇고 비세요"이럼 ㅋㅋ

그러니까 그 분이 어이가없어서 "말한마디 실수햇다고 이 사람 많은데서 무릎을 꿇어야 됩니까?" 이러니까

그 병사가 "댁이 잘못햇잖아요. 무릎꿇고 빌어요." 이러면서 막 화를 냄. 

그때부터 이분도 빡치는거임. 그래서 이분이 소령(진)찍힌 신분증 보여주면서 "나 3군단 통신단 소속 xxx대윈데 너 소속어디냐" 그러심. 

그러자 그 병사가 자기가 무릎을 꿇엇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못햇습니다. 이러면서

아 이걸 마무리 지어야되지. 

결론은 군인분들 위수지역에서 외박다닐때 언제어디서 저승사자가 나타날지 모르니까 몸사리세요.

들을때는 웃겻는데 쓰고나니 재미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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