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아들을 데리러 유치원으로 향했음.
유치원 앞에 왠 냥이 한마리가 그루밍을 하다 눈이 마주쳤음.
그러더니 방언 터트리며 돌격...냐아항으루리냐냐냥올냥냥~~
그렁그렁 모터 달고 부비부비에 발라당까지 ...셋트로 선보이며 집사간택령을 내렸으나....
30분간 고민하다 캣맘이 돼주는걸로
잠정합의(?)하고 돌아옴.....ㅜㅜ
터키쉬앙고라 원래는 장모인듯한데
미용을 했다 털이 소복해진걸로봐서
한달전쯤 미용을 했고
털 더러워짐을 봐선 나온지 일주일~이주정도로 보여지는데
얘가...얘가...새끼를 낳은 흔적이 있는겁니다........
젖은 거의 뗏는지 마른건지 몰라도
꾹 짜도 나오진 않아 미루어보건데
출산은 한달이상 전에 했네요..
이상태로 봐서 두살가량 추정돼고요.
유기묘 일거예요....
심하게 사람한테 달라붙는데 누가 잃어버리셨다면 못 찾을리 없었을겁니다..
보호소에 가면 보름에서 한달 안에 입양이
안돼면 안락사라기에 그냥 유치원 앞에 두고 왔어요..ㅜㅜ
매일이라도 그 근처를 배회하며 만나지기를....
고양이 사료 주문하러 갑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