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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광주광역시를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
게시물ID : humorbest_715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려
추천 : 81/10
조회수 : 3585회
댓글수 : 4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20 10:47:2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20 10:08:35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newsid=20130720000706867
 
<기사요약 및 단평>
 
광주광역시의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가 확정된 날,
정부는 광주광역시가 세계수영연맹(FINA)에 제출한 유치의향서가 조작이었다고 발표하고 광주광역시를 고발했다.
 
유치의향서 내용을 정부의 1억달러지원 보증을 추가하고 총리의 서명을 날조했다는 것이다.
 
사실이라면 과연 실무자 혼자서 한 일일까?
광주광역시에서 너무 지나치게 추진했는가?
아니면 정부에서 말을 바꾼건가?
 
언론보도는 광주광역시의 위조만 비추고 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정부가 공개한 위조건은 FINA에 제출하기 전의 초안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FINA에 들어간 유치의향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라는 문구로 수정해서 정식으로 들어갔고,
이는  FINA에서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서명날조라는 정부의 주장이 사실인지도 분명치 않다. 아니 당연히 잘 모르겠다.
<초안>이란 것이 추진과정의 단순서류였는지 아니면 정식으로 상급기관에 제출하는 <초안>이었는지에 따라
서명 날조의 문제성은 크게 달라진다.
 
오히려 왜 정부는! 또는 언론들은! 
유치 확정 당일에
(※ What에 해당하는 초안이라는 말은 빼고) 광주광역시의 문서가 날조였다고 공개하고 고발하느냐는 것이다.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하는 것인데..
국가적 망신이 가져올 파장과 손해는 전혀 생각치 않는 것인가??
 
각종 부정으로 점철된 정부가,
국내 언론은 장악한 정부가,
해외 언론에 의해 독재의 후신이며 부정선거 의혹을 받는 정부가,
정의를 후순위로 생각하는 국민들이 뽑은 정부가, 
 
쿠데타로 집권했거나 정통성의 약점을 가진 정부는
오히려 국가를 안팎으로 반석에 올려 놓아 정당성을 무마하고자 하는데,
북괴 다루기며, 미국-중국-일본 대외 외교며,
국익 계산에 이르기까지, 왜 이리 아.쉬.운 부분이 많을까.
기득권 유지 외에는 관심이 없는 듯 하다.
 
내 생각이 지나친가? 글쎄, 나는 자연스럽게 위와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정부가 현재 여러 문제제기를 덮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 것을 알고 있다.
- 유명인 스캔들 포함한 21세기판 3S(스포츠,ㅅㅅ,스크린)사업
- NLL 날조 노무현 전 대통령 폄하
- 북괴에게 총쏴달라고 부탁했던 총풍사건(1997)으로 대표되는 이승만때부터 울궈먹은 빨갱이타령 북풍
- 하다못하니 국정원 뇌물로 간판갈기..
 
그 연장선에서 상징적인 광주광역시를 표적으로 하는 것인가?
음모론이라고?
아니다, 정부는 평범한 시민인 내가 이런 의심이 들 정도로 정부를 불신하지 않게 했어야 했다.
개인인 나를 탓하지 말고 정부가 되돌아보고 신뢰를 회복하려 노력하길 바란다.
 
나는 이런 생각도 해본다.
정말 그것만은 아니었으면, 내 의심이 조급했으면 싶지만
후에라도 부정선거가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핑계로 현재 정권을 이어가는 거 나는 받아 들일 수 있다.
단, 그것은 이하의 조건부이다.
 
1. 철.저.히. 제 손으로 청산할 건 청산하고
(친일파문제, 정경유착, 독재의잔재 등 정말 프랑스만큼 철저히 청산하고)
2. 자신들의 지난 과오들을 낱낱이 공개하여 전국민이 제대로 알게 하고
그에 대해 진심으로 진정으로 낮추어 사과하고
3. 이후에 다시는 역사의 비극이나 후퇴가 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한 점 의혹없는 투명한 정치 시스템을 만들고
4. 잘못된 구조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후유증 빈부격차, 분배없는 재벌 문제를 해결하여
정말 그토록 외치는 민생안정을 하고  
5. 갑갑하고 안타깝게도 정.의.보다는 잘.사.는.것을 선택한 51% 국민들의 염원대로
그리고 다른 선택을 한 나를 포함한 나머지 48%도 과실 대비 월등히 잘했다고 인정할 만큼
이 나라를 부강하고 우뚝서게 한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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