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에 하려했던 일정이 얼떨결에 오늘로 되었네요.
놀이공원까지 혼자가려했는데, 친구가 갑자기 저 생각해준다고 껴버리는 바람에 혼자가기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친구 땡큐, 근데 굳이 안 와줬어도 돼.ㅇㅇ
참고로 남자친구에요.
그리고 놀고 헤어지고 저는 조금 뒹굴거리다가 토다이로 -
대충 저러고 놀고....
혼자라니까 상냥하게 다른 종이들 다 치워주셨네요. 제꺼만!
혼자라고 "쟤 뭐야?!"는 눈빛도 안 보내주시고, 친절하시네요.
친절하게도 주변에 커플있으면 귀찮을테니 남들과 동떨어진 곳에, 그리고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로 안내해주셨네요.
새로 온 사람들은 저를 맨 먼저 봤겠죠.
괜찮아요. 난 시선같은 거 모르는 사람이니까.
전 음식에 카메라 잘 안 들이대요. 바로 먹죠. 귀찮아요. 음식느님이 앞에 있는데 먹어야지 뜸들이면 싫어하세요.
처음에 몇 번 찍다가 본분을 잊으면 안 되니까 안 찍고 그냥 와구와구.
아래는 그냥 그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
다음엔 뭐 도전할까 고민이네요. 일부러 인증을 위해서 가는 건 아니고, 가고싶은 데 가는 건데 겸사겸사 하는거라.
호텔뷔페 혼자 먹기나 킹크랩 혼자 먹으러가기 이런 거 좋은데, 굳이 그 돈 들여 먹고싶은 맘이 없어요. 이미 킹크랩은 3월에 먹어서..
절대 못 해서 안 가는 거 아니에요 ;ㅁ;
뷔페는 혼자 가는 게 제맛! 모두 혼자 가세요~ 얼마나 느긋하게 먹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