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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자존감
게시물ID : humorbest_718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47
조회수 : 5175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25 04:36:1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24 10:40:19
우리의 삶에서 최악의 경우는 무엇인가?
답은 물론 죽음 즉, 삶의 종결일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탄생을 결정할수는 없지만
일단 탄생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할수 있는 능력, 즉, '자유의지'다.
그런면에서 자유의지 존속실패를 의미하는 죽음은 주체에게 있어서 최악의 경우라 할수 있다.
 
그럼 죽음을 빼고 우리의 삶에서 최악의 경우는 무엇인가?
대개 생각해 볼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큰 병, 사고, 사업의 실패, 파국적 불화등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것들은 불행한 사건이 될지언정 최악의 경우는 아니다.
우리의 삶에서 최악의 경우는 '우울증'에 빠지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불행한 일을 겪는 것은 피할수가 없는 것이고
누구나 불행한 사건을 겪으면 우울해하고 힘들어 한다.
혹은 가벼운 일에서도 우울해 할수도 있겠다.
그러나 우울한 상태는 자유의지에 해로운  피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일반적으로 길지않은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수 있다.
그리고 우울증은 바로 우울한 상태에서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능력에 문제가 있는 마음의 병이다.
 
우울증에 걸리면 의욕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주체에게 목숨만큼이나 중요한 '생동감'과 자유의지가 무력화 된다.
자신은 행복하기를 원하는데 자신의 어떤 능동적인 행동도 자신을 그렇게 만들지 못할거라는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지금 상황은 너무나 좋지 않아 불행한데 아무리 발버퉁을 쳐도
결국 이 굴레를 근본적으로 벋어 날수 없다는 영원한 비관을 생각한다.
최악의 파국에서는 우울증은 자신이라는 존재를 스스로 포기하게하는 아이러니를 만들기도 한다.
 
사람은 '행복'하기를 원하며 '불행'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람에게 행복을 목적과도 같은 것이라 한다면
그것은 생동감 있는 자유의지로 유도될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자유의지를 장기적으로 무력화시키는 현상을 초래하는 우울증은
우리 자신에게 발생할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수 있다.
 
사실 앞서의 다양한 불행한 일들이 우울증과 별개의 것은 아니다.
불행한 일들이 우울증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불행한 사건들을 겪었다고 해서 모두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않는다.
또한 특별히 불행한 일이 없는데도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도 있다.
즉, 근본적인 불행은 뜻하지 않은 원치 않는 일 자체라기 보다는 그것에서 오는 우울한 감정이다.
그래서 원치않는 일을 격고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우리의 삶까지 불행해야 할 필요는 없는것이다.
다만,그러한 일을 삶의 불행으로 연결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우울한 감정을 잘 극복할 필요가 있다.
 
우울증을 극복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생각할수 있는 것은 '자존감'을 낮추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 각자의 삶을 가능한 가장 가치있게 완성하기를 원한다.
그런면에서 자존감은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게 하는 원동력으로써
삶을 만족스럽게 만드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인듯 하다.
소위 사회적으로 성공을 한 사람들 대부분이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자신의 삶은 빛나기를 누구나 원하지만 세상일이 항상 맘 같이 되지는 않는다.
운동선수가 사고로 다리를 잃을수도 있고
갑자기 큰 병이 나서 정상생활이 어려워 질수도 있고
잘나가던 회사가 부도가 날수도 있고
열심히 준비한 시험에 떨어질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격을수도 있다.
내 완벽한 삶을 위해서는 운동도 계속 해야 하고
회사를 다시 일이켜 세우고 시험에도 합격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계속 있어줘야 하겠지만
그럴수 없는 경우가 충분히 발생할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나의 완벽한 삶을 추구한다면
아마도 우울증에서 헤어날수가 없게 되고
자신의 삶은 영원한 우울로 인한 완전한 실패가 될것이다.
이런 상황을 벋어나기 위해서는, 즉, 최악을 벋어나기 위해서는, 
현실상황에 맞게끔 자존감을 낮춰서, 어렵더라도 자신의 완벽해야 하는
자신의 빛나는 삶에 뭍은 흠을 받아들여야 하고
항상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시험에 떨어질것 같은 부담감이나 떨어진데 대한 낭패감에 따른 괴로움이
시험에 떨어진데서 오는 다가올 삶에 어려움 그 자체보다 더 커서는 않되는 것이다.
그럴바에야 그런 시험은 안치는게 낮다. 
나쁜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 미래가 아니라
그렇게만 생각하려고 하는 현재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빛나게 하는데서 의미가 있고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기 위한 어떤 행동이나 상황이 자신을 너무나 힘들게 한다면
그것을 불굴의 의지로 관철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그것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감내해야 하는 것들의 경중을 따져본후
차라리 그것을 포기하는것이 더 현명한 판단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삶의 최악의 상황인 우울증에 빠지기 않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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