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인줄 알고 들렸던 개인 내과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권유를 받고
소견서와 함께 종합병원에 갔습니다.
혼자인데다가 초음파 결과를 들으니
20cm 혹이 발견됐다고 수술하자고 하는데
혼자 너무 큰일은 아닐런지 드문드문 들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혹모양이 깨끗하지도 않다는 이야기도 하시더라구요.
집에와서 검색해봤는데
뱃속에 종양으로 의심될 경우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하고
그 종양이 암으로 의심될경우는 ct까지 찍어본다는 글을 봤습니다.
암은 아니겠죠?
배는 복수인지 혹인지
내가 살쪄서 배 나온게 아니라 그게 혹이었다니...
참 둔했었나봅니다.
20cm 그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크기에
제가 얼마나 무심했는지
건강이 제일이라는 말 실감하네요.
암이든 아니든
못해도 다음주 월요일까진 검사끝내고 수술잡겠네요.
겁도 나요 사실.
ct 난소혹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든 사람이 찍는건줄 알았어요.
암 전문 교수님이랑 한번 이야기 해보라고 할때도
혹이니까 종양이니까 그런건줄 알았어요.
아직 검사하지도 않았는데 너무 겁이나요.
난소암일 경우에는 5년을 예상한다는데
암일지 아닐지 모르는 일이지만 몰라서 더 무섭네요.
뭐라도 얼른 검사받고 결과 듣고싶어요.
혼자 타지에 와서 이런 큰일 생기니 아버지도 놀라셔서 내려오라고 하시네요...
큰 혹일 경우에는 양성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글도 있고...
누군가 난소혹이나 난소암에 관해 아시는 분은 정확한 지식이나 이야기좀 들려주셨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