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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광복절 전야..들불처럼 번지는 국정원 시국선언
게시물ID : humorbest_731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m5306
추천 : 35
조회수 : 1309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14 23:04: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14 22:37:56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0814202009389
[한겨레]대구·대전교구 사제 등 506명 동참


전국 15개 교구 중 8곳서 시국선언

국가정보원의 대통령선거 불법 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보수적 분위기가 강한 대구·경북지역의 사제와 수녀 등이 500명 넘게 참여했다. 대구대교구에선 교구 출범 102년 만에 처음으로 사제 103명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앞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안동교구의 사제들, 대구·경북지역 수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대구대교구 신부 103명, 안동교구 신부 66명, 수도자 337명(남 72명, 여 265명)이 506명이 서명했다.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고진석 사제는 "왜 신부가 하라는 기도는 안 하고 정치에 개입하느냐는 말이 있는데, 가톨릭교회는 정의롭지 못한 현실 앞에서 침묵하는 것을 죄악으로 규정하고 우리에게 불의에 저항할 권리와 의무가 있음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김영호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과 권중희 안동교구 정의평화위원장이 낭독한 시국선언문은 "대한민국 현실은 분노를 넘어 우리를 경악하게 한다. 국정원이 특정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위해 수준 이하의 댓글 공작을 자행하면서 국가를 저버리고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국정원의 대통령선거 불법 개입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불법 공개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12일엔 참여자가 250여명에서 이틀 만에 500명을 웃도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만큼 사제 수도자들이 현 시국에 아파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대전교구 사제들도 오전 대전 중구 대흥동 가톨릭문화회관 들머리에서 대전교구 사제 40%가량인 141명이 서명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로써 전국 15개 가톨릭 교구 가운데 부산·마산·광주·인천·전주교구에 이어 8개 교구 사제들이 시국선언을 했다. 원주교구 신부 57명도 15일 시국선언문을 내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대구 대전 원주/김일우 전진식 박수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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