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에어닥터 올라온 이후로 댓글에 나는 ~가 아니다 이게 제일 많네요 ㅋㅋㅋㅋㅋ
제대로 흥하는듯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평소에 즐겨보던 기묘한 이야기의 몇몇 에피소드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당.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다소 포함!
+ 순서는 추천도랑 전혀 관계 없습니다!
1. 에어 닥터
이미 오유에서 유명한 에어닥터입니다.
" 사실 나는 의사가 아니다."
2. 이마키요상
카즈오는 도시에 올라와 학교를 다니며 취업 준비를 하지만 취업도 연애도 뜻대로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안 한 가운데 검정 망토를 입은 한 남자가 등장합니다.
깜짝 놀라서 순경을 불러보지만 그 남자는 카즈오에게만 보일 뿐입니다.
학교 친구에게 말해보자 그 남자에 대한 정보를 줍니다. 그 이름은 이마키요상.
생긴것과는 다르게 행운의 신이라는 것. 그리고 꼭 지켜야 하는 네가지의 룰.
3. 관리인
사와키는 새로운 멘션에 이사옵니다.
집값도 좋게 사고 집도 맘에 들어 만족을 누리고 있었지만
그곳의 주민들과 관리인들은 사소한 것으로 트집을 잡는 이상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출근길에 쓰레기를 버리러 갔는데 쓰레기 버리는 날이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도로 가져가려했지만 바쁜 마음에 그냥 놓고 출근하게됩니다.
그날 저녁, 퇴근하고 돌아온 사와키의 집 현관문에 아침에 버리고 온 쓰레기 봉투가 다 헤집어져 놓여있습니다.
4. STILL
7시 15분 땡 하자 잠에서 일어난 잘생긴 학생.
학교갈 준비를 마치고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는데 일시정지 상태.
누나도 마찬가지, 깜놀해 밖으로 나가보자 모두 멈춰서있습니다.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대답도 안합니다. 혼자만 움직이고 말하는 상황입니다.
5. 회상전차
사직권고 당한 머리 휑한 아저씨.
하지만 일하는 것을 멈출수도 없습니다. 이혼 위자료까지 내야합니다.
불행한거 인증하듯이 지갑엔 2천엔 밖에 없고 그마저도 길가다가 삥뜯깁니다.
그래서 아저씨에게 남은건 교통카드 잔고 80엔뿐. 그야말로 최악의 날입니다.
아저씨는 집으로 가는지 전철을 탑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탄 전철에 아는 사이인 듯한 여성분이 올라탑니다.
동영상 주소 : X
6. 어제 공원
요스케는 절친인 다카오의 사망소식을 듣게 됩니다.
다음날 다카오와 캐치볼을 했었던 공원으로 찾아가봅니다.
그런데 공원 벤치에 앉아있으니 자신이 어제 다카오와 캐치볼을 하다 놓쳐버린 공이 굴러옵니다.
그 공을 주우니 다카오가 죽기 전인, 캐치볼을 하던 때로 돌아가버립니다.
그리고 우리의 요스케는 본격 다카오 살리기 작전에 들어갑니다.
7. 권태기 특효약
주인공은 마누라와 권태기 입니다.
우연히 낡은 가게를 지나다가 '권태기 특효약'이라는 글을 보고 가게로 들어가는데요.
가게 주인은 시험삼아 한개의 약을 건넵니다. 청심환같이 생긴것이.. 먹고나니 씁니다.
집으로 돌아와 항상 그랬듯이 마누라가 샤워하는 동안 비키니 걸들을 감상하는 주인공.
샤워하고 나온 마누라는 잡지속의 쭉쭉빵빵 미녀였습니다. 마누라가 쓰던 말투, 습관이 닮은게
이상했지만, 침대에서 욕구를 참지 못한 주인공은 미녀를 덮쳐버립니다.
다음날, 주방으로 나와보니 어제의 미녀는 온데간데 없고 마누라가 서있습니다.
8. 떠들썩한 식탁
코지 가족의 아침은 항상 다같이 식사하는데서 시작합니다.
할머니, 아빠, 엄마, 누나, 코지 이렇게 다섯식구입니다.
오늘은 코지가 대학 합격 여부를 알아보러 가는 날입니다.
대학에 붙은 코지, 신나서 집에 돌아오니 가족들이 축하파티를 해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항상 같이 식사하던 누나가 없습니다.
가족들에게 어디갔는지 물으니 프랑스로 유학을 갔다고 합니다.
코지는 들은 적 없다고 말하지만 가족들은 벌써 예전부터 얘기했다고 말하는데요.
누나가 프랑스로 갔으니 코지는 학겹 기념으로 프랑스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합니다.
평소같으면 가족이 함께하는걸 좋아하던 사람들이 별로 내켜하지 않습니다.
9. 횡단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짧아서 그냥 캡쳐 가져왔어요, 약 30초??
+ 비슷하게 짧은 내용으로 위 주소 동영상 첫번째 에피소드인 그 또한, 화장실 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10. 상처
집으로 퇴근한 타키무라는 뒤늦게 집에온 부인 미사키를 보고 놀랍니다.
머리는 헝클어져있고 바지의 무릎부분도 찢어져있고 손과 얼굴에 상처도 있습니다.
미사키는 임신을 했다고 합니다. 더욱 걱정되어 병원에 가자고 해도 이미 갔다왔다고 말합니다.
다음날 일어난 미사키에게는 어제의 상처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미사키는 대수롭게 넘깁니다.
병원에서 아이를 낳기 싫다는 미사키는 조산원을 소개받습니다.
근데 뜬금없이 경찰이 뺑소니 사건의 목격자를 찾으러 타키무라의 집에 찾아옵니다.
가해자의 자수로 사건이 일어난 건 확실한데 그 자리에 즉사했을 피해자가 사라졌다네요.
11. 넷카마인 남자
요이치는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지만 직장에서 나오고 백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열심히 일하는 커리어 우먼인듯 합니다.
집에서 할일없는 요이치는 아내 이름으로 인터넷에 가입해서 미도리라는 메일 친구를 만듭니다.
그 여고생과 하루종일 메일을 주고받는 것이 가장 즐거운 요이치는 정작 자신의 아내와는 사이가 좋지 않아보입니다.
그럴것이, 누가 집에서 컴퓨터만 하는 백수 남편을 좋아하겠어요. 게다가 주식으로 돈을 날려버렸거든요.
+ 씁쓸하고 안타깝고 무엇보다 아내가 불쌍합니다.
12. 행렬이 생기는 형사
길을 걷던 행인들이 형사 스즈키의 앞에만 가면 자동적으로 형사 뒤로가서 줄을 섭니다.
왜 행렬이 생기는가에 대한 질문은 계속 나오지만 해답은 나오지 않습니다.
항상 행렬이 생기니 어릴적엔 가게 앞에 서있는 알바도 했었습니다 ㅋㅋㅋ
계속 같이 나오는 양복입은 남자는 스즈키와의 직속 상사입니다.
스즈키 뒤에 줄을 안서는 남자는 경시청 안에서 자신 뿐이기 때문에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최후의 사람입니다.
스즈키에게는 딱 한번 결혼을 결심했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헤어졌는데요.
여자친구를 인터뷰해보니 "줄서는데 참가하고 싶은 기분.. 줄을 서면 정말 마음이 편해져요."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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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야간 열차의 남자
야간 열차의 남자가 도시락 먹는 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에 사진 립스틱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돈까쓰 소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8분간
한 남자가 3시 정각이 되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의식을 잃고맙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나니 차에 치일뻔 했습니다. 시계를 보니 3시 8분.
결국 남자는 의사에게 찾아가 8분간 기억이 사라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의사가 최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습니다.
사실 3개월 전 남자 부부는 길을 가다가 괴한을 만나고 괴한을 막지 못한 남자는 부인을 잃고 맙니다.
계속해서 일어나는 8분간 기억이 사라지는 증상. 동료의 도움으로 그 8분동안 자살을 하려는 자신을 알게됩니다.
15. 밀고넷
비밀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는 여주인공은 우연히 밀고넷이라는 사이트에 가입합니다.
밀고넷의 시스템은 내가 밀고함 - 포인트가 쌓임 - 그 포인트로 다른사람의 밀고 내용을 봄 입니다.
밀고넷에서 양호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글이 올라오고 다음날 여주인공은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재미들린 여주, 마침내 1000 포인트를 달성하는 경지에 이릅니다.
16. 어른 시험
요유지와 유카는 연인사이, 데이트를 즐기다가 공연을 보러가게 됩니다. 티켓을 사려는데 면허증을 달랍니다.
요우지는 운전면허증을 꺼내 보여주는데 종업원은 어른면허증을 달라고 하네요.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정체불명의 어른 면허증을 들고 있습니다.
갑자기 군인들이 나타나 요우지를 납치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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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미래 동창회
주인공은 하루카라는 어여쁜 여자.
하루카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3년만에 동창회에 갑니다.
긴장된 마음을 다잡는 순간 환한 빛같은게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잠시 헛것을 본건가 하곤 다시 동창회로 고고씽합니다.
가게에서 3-3 팻말을 보고 들어간 곳에는 중후한 사람들이 앉아 있습니다.
엄마 아빠 뻘 되는 분들이 어서오라며 반갑게 맞아줍니다.
하루카는 곤란해하지만 이 사람들은 하루카에 대해 세세한 추억을 얘기합니다.
이상하단 생각을 하지만 곧 익숙한 얼굴을 찾아낸 하루카는
"너희 얼굴이 왜 그모양이니.. 늙어선.." 하고 말합니다 ㅋㅋㅋㅋ 나쁘네요.
그러자 친구들은 "50살이니까 그렇지"라고 대답합니다. 3년만의 동창회가 알고보니 30년 만이었네요!
깜짝놀란 하루카는 화장실 거울을 보고 자신의 얼굴은 무사하단 걸 보고 안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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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월경 (국경이나 경계선을 넘는 일)
한 남자가 우연히 중고 카메라를 샀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언제 만들었는지도 모를 카메라입니다.
근데 그 카메라 안에 필름이 하나 들어있었습니다. 남자는 그 필름을 인화합니다.
남자의 직업은 영화기자이기 때문에 집에 암실도 있습니다.
인화된 사진에는 한 여자가 있었는데, 여배우 아리요시 유리코였습니다.
이 사진에 왜 그녀가 있는가 궁금한 남자는 유리코를 찾아갑니다.
매니저가 필살 방어를 펼치지만 남자의 사진을 본 유리코는 결국 인터뷰를 승락합니다.
1:1 인터뷰를 하며 유리코는 또 하나의 일본이라는 이상한 얘기를 들려줍니다.
+ 기묘한 이야기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 ㅠㅠ
19. 미녀캔
후지오는 여친과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옆 집에 어떤 남자가 이사를 오는데요.
여친은 그 남자가 젊은 여자와 함께 들어왔다며 수상하다고 합니다.
밤에 침대에 누워 도란도란 얘기하던 둘.
여친은 다음날 갑작스레 출장을 가야한다며 주말까지 못본다고 울고 맙니다.
다음날 후지오는 여친을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 옆집 남자를 보게됩니다.
볼품없는 그 남자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젊은여자'들'.
그여자들은 국적을 상관없이 여러명의 여자들이 드나듭니다.
후지오는 그들이 버린 캔을 보는데 그 캔의 이름은 '미녀캔'.
후지오는 결국 옆집에서 캔 하나를 슬쩍하는데 성공합니다.
20. 자살자 리사이클(재활용)법
주인공은 살기 힘들어 옥상에서 떨어져 자살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자살자 리사이클이라는 기관에 서있는데요.
그곳은 자살자들을 그냥 죽게 놔두지 않고 그 죽은 목숨을 유용하게 이용하는 기관입니다.
담당자로 보이는 여자는 "주식, 빚 따위가 아닌 진심으로 자살을 바란 분들은 잡지 않았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데요.
호적상으로는 이미 죽은 목숨들이니 다소 위험한 신약을 시험하거나, 납치범들의 인질이 된다던가.
계속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죽지 않는 주인공에게는 살고 싶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잠안와서 시작한게 끝내니까 피곤하네요...
캡쳐하려고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공포 에피소드 봤는데 순간 문열려서 죽는쥻ㅎㅎ헤헿ㅎ
새벽 1시 반.. 묻힐까요??.. 그럴것같네요.. ㄸㄹ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