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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구미호, 아리
게시물ID : humorbest_753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NTE
추천 : 72
조회수 : 12160회
댓글수 : 2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9/24 20:13: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9/24 20:07:18


출처 - 브금저장소


BGM) 구미호 여우누이뎐 OST - 반딧불이야 반딧불이야








Ionia_School_of_Transcendentalism_100802.jpg



아이오니아 울창한 숲속, 그 곳에는 무리지어 사는 여우들 속에 

조금 특별한 여우가 살고 있었습니다.








티벳여우_lock90.png

이런 특별한 느낌의 여우가 아니라





붉은여우.jpg


이루 설명하기가 까다로운 자신의 존재감 및 인지능력, 즉 인식이 박혀있는 여우인 것이죠.


이 여우는 여타 여우들과는 달리 자신의 가슴 속 깊이 끓는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자신의 생애에 있어서 무언가

결핍되어있다는 것을 말이죠....


생각끝에, 자신을 덮고있는 이 여우라는 껍데기를 벗고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길 간절히 소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짐승이 사람으로 변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법...


희망을 저버리고 싶진 않았겠지만 그것을 이루기에는 너무나도 불가능해 보였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절망에 빠져 지내던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인간들이 전쟁으로 휩쓸고 지나간 전장을 보게 됩니다.

부상을 입은 병사들과 시체들이 강을 이루는 모습은 참혹하기 그지 없었죠.


지옥을 방불케하는 현장을 보고 여우는 큰 실망감과 충격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이 동경하고, 변하고자 했던 인간의 참상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었으니 말이죠.



충격속에 길을 행하던중 한 로브를 걸친 심각히 부상당한 남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그 생명도 차츰 희미하게 꺼져가는 것을 느끼게되죠. 

여우는 그 부상당한 남자를 보자마자 가슴 속 깊이 꿈틀대던 마음이 역류하듯 휩쓸게 되었고 

여우는 정신을 잃게 됩니다. 


남자의 생명의 정기가 여우에게 흡수되듯이 빨려들어갔고 

이러한 현상은 여우가 물리치기 힘든 달콤함과 매혹적인 감각을 가져다 주게 됩니다. 



이윽고 정신을 차렸을땐.






Ahri_OriginalLoading.jpg
 
(몸매도 S, 미모도 S)



인간여자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죠. 


이름은 아리


인간의 모습으로 외형이 탈바꿈된 아리이지만 아직 본성만은 여우의 모습이 남아있었죠.



아리는 인간의 풍습과 정신을 익히기 위해 인간 사회로 발을 내딛게 됩니다. 


더욱이 자신의 뛰어난 미모를 이용해 남자들을 유혹하고 다녔으며

유혹한 남자들에게서 정기를 흡수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사실 이 정도 미모의 여자가 유혹하는데 마다할 남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사람의 정기를 추출해 살아가서인지 아니면 점차 자연스럽게 인간으로 변해가는 과정이어서 그런지 


아리는 자신의 이러한 행동에 죄책감이라는 감정이 점점 싹트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짐승이었던 시절에 거리낌 없이 했던 행동에 주저하게 되었으며,


인간으로써 마땅히 지닌 도덕성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동안 자신이 생명을 빼앗아 온것에 대해 후회와 죄책감에 둘러쌓여 고통을 받던 아리는


자신이 과거의 잘못된 행동에 반성하고 죄값을 치루고자 하는 마음과  자신의 딜레마를 해결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기관인 전쟁학회로 찾아가 스스로 봉사의 길을 택하게 됩니다. 


 리그오브레전드에 들어오게 되면 더이상 인간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고 인간의 모습을 유지해 줄수 있을거라는 믿음때문이죠.







아리의 대사를 들어보면 대단히, 자신도 모르게 부끄럽게 됩니다.

대사가 진짜 야하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챔피언인데요...

하지만 실제로 라이엇에서 챔피언을 기획할때 섹시컨셉으로 가닥을 잡은 챔피언이기도 하고 

라코에서는 녹음할때 성우님께 느낌을 섹시하게 전달할수있는 방향으로 이야기 되었나 봅니다.


아리역을 맡으신 성우님은 

c0037584_4af68e5f06201.png

이용신-fox317.jpg 


익히들어 잘 알고있는 던파의 여거너를 맡으신 이용신님이시네요...

성우님도 아리 녹음을 하시고도 많이 민망하셨던 모양입니다.

K-4.jpg






작년 이맘때쯤 아리의 신스킨이 발매되었죠.


Ahri_FoxfireSkin.jpg

불여우 아리 스킨이 그것인데요


이 스킨은 독립된 기획 스킨이 아닌 시리즈에 엮인 스킨이라고 알려져있죠. 

인터넷 브라우저 시리즈로요!


K-5.jpgK-6.jpgK-7.jpg

- 왼쪽부터 크롬 람머스, 탐험가 이즈리얼(익스플로러), 사파리 케이틀린







2차 창작물중 하나인 제네레이션 아리는 일부 기자들이 낚여서 진짜로 스킨이 라이엇에서 발매되는줄 알아 기사를 썼던 해프닝 까지 있었죠.


i4305844081.jpg


일러스트는 인벤 에픽작가 굼랏님의 작품입니다.(참 잘그리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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