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냥 밀아는 이제 돌이킬수없는 강을 건넜구나..

이번 이벤트를 계획한 담당자.. 그냥 통과시켜준 윗분들... 다 돈에 눈이 멀어서

거위의 배를 갈라버린 기분입니다. 뭐 본인들은 정작 그런생각 잘 안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 밀아에 분노가 치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과금유도가 심해도 너무심해요.. 정말 요번에 꾸엠님 일러스트라서.. 이벤트로 뿌릴꺼란 기대는 안했습니다. 그냥..1장만이라도 가지고싶었어요.

11연으로 한장나오면 돌려야지.. 이런 느낌이었는데.. 55연당 한장이요...?

 

저는 그.. 정말.. 어이가 없어서..

사실 이것도 한번 길게 각잡고 쓰다가 날라갔고.. 지금 너무 졸려서 말이 제대로 안나오는데..

밀아가 길을 잃었다고 생각해요. 컨텐츠 방향성을 아예 유저들의 요구하고 역방향으로 나가고있어요. 그냥 돈에 미친거같아요!

도대체 이 이벤트로 인플레 카드를 얻어서 남는것이 무엇이있을까요? 과금러 짱짱이벤트?

더 질러라? 우린 아직 배가 고프다? 도대체 뭘 바라면서 이런 돈벤트를 하는걸까요?

 

저는.. 아주 작은 규모긴 하지만.. 보이콧을하려고 합니다.

저랑 제 친구들.. 같이 밀아하시는 분들끼리만 하는거지만..

원래 소과금러.. 진짜 급할때 홍차만 사는 그런 개미같은 저지만..

솔직히 보이콧할 이유가 너무 차고 넘치는 것 같아요.

동의 못하사겠다면 어쩔수 없지만.. 카드확률, 헤비한 과금을 바라는 이벤트, 더 많은 홍차와 녹차를 지르게 하는 게임의 방향성과

게임의 한줄기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 업데이트나 컨텐츠 개발은 저리치워두는 제작사의 행태..

전 불쾌하고, 화가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언라이트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언라이트또한 tcg입니다.

언라이트의 경우, 11연가챠와 비슷한 다크룸 확률문제따위를 단체 보이콧으로 일본 본사에까지 성원을 보내

시스템 자체를 뜯어고친적이 있습니다.

저는 단순히 돈 주기 싫어 징찡찡 하는것이 아닙니다.

게임은 영리 목적의 서비스이고, 저는 당연히 돈을 지불해야 부가적인 서비스를 즐길 수 잇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뭐라 정확하게 이유를 콕집어서 말해달라고 하시면

감정적인 이야기 외엔 못하겠습니다. 그런 생각이드네요. 이런 말 같은..

그냥 보이콧을 해서.. 가챠 확률개선이라도 됀다면 전 정말 좋을것같아요....

 새벽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