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예전에 대학교 다닐때 락동아리를 했었는데 그때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옛날에는 B.C. Rich 기타 썼었는데 (당시에 60만원 정도였나...)
이번에 Rocksmith 가 꽤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 지름신이 강림해서 G마켓에서 마구 긁어버렸습니다.
음? 케이블 동봉판???
아, 기타와 컴퓨터를 이어주는 케이블 말이군요!
동봉판을 질렀다가 급 생각을 바꿨습니다.
까짓거 케이블 동봉판 내용물 보니까 그냥 잭 끝에 usb 달려있는 것이구만.
그렇다면 컨버터를 사면 헤드폰도 끼울 수 있고 이펙터도 꽂을 수 있고 더 좋지 아니한가!
그래서 동봉판을 취소하고 일반판 + 컨버터를 샀습니다.
그래, 드라이버도 깔아줘야지
베링거 뭐시기 드라이버 찾아서 드라이버도 깔고
들뜬 마음으로 실행을 시켰습니다. 우오오오오오오오 좌앙~
그
런
데
뭐야.
USB도 연결했고
기타도 포장 비닐도 뜯지 아니한, 잘 빠진 비싼 펜더기타라고!
돈 더주고 컨버터까지 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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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정품 "리얼톤 케이블" 이 없으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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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만나고 있는 아리따운 여성과 식사를 하는 내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동봉판을 하나 더 구입하고
CD key 는 오유에 나눔해 버리려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쇼핑몰에 들어가보니
죄다 품절이더군요.
죄다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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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펑펑 울었습니다.
기타는 앰프가 없어서 울지 못하더군요...
주말에는 약속있는데...
쇼핑몰 검색도 못하는데...
그래서 결국 어쩔 수 없이
아마존으로 향했답니다...
네.
보통 아마존에서 택배 오면 2주 걸리는데
전 그런 것 못참습니다.
특송으로 쏴질러버렸습니다.
보시다시피 케이블은 29.99달러 인데 특송비가 34달러.
한국돈으로 76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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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초장에 케이블 동봉판 6만원에 사는 것을...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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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Rocksmith 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저와 같은 무지몽매한 기타 입문자를 위해 성의껏 작성했습니다.
저와 같은 불상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