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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등산복파리가 알려주는 좋은 다운 점퍼 고르기(약스압)
게시물ID : humorbest_791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원에날가져
추천 : 192
조회수 : 25847회
댓글수 : 7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2/02 05:33: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12/02 01:24:07
 
안녕 하세요.
 
현재 아웃도어 매장에서 옷을 팔고있는
현직 옷파리 입니다.
 
처음으로 컴퓨터로 글써요 크크크
이런 창 처음봄 ㅋㅋㅋㅋㅋ
요런 이모티콘도 쓸수 있다니
쩔어쩔어.jpg
쩔어! 쩔어!
 
 
자! 각설하고 본론으로 갑시다.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운자켓 (패딩)을 구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한두푼 하는 제품들이 아닌만큼 구매에 신중을 기하여 구매하시는게 중요한데요.
부분을 나눠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충전재 및 충전량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구스.jpg
충전재는 크게는 구스다운 과 덕다운으로 분류 됩니다.
일반적으로 구스다운 즉 거위털이 보온력이 덕다운 즉 오리털 보다 더 보온력이 우수하며
금액또한 비쌉니다.
구스다운은 다같은 구스(거위)고 덕다운(오리)은 다같은 덕다운이냐
그건 또 아닙니다. 
 
여기서 흔히들 접하게 되시는 필파워에 따라 구분됩니다.
 
필파워란
1. 다운 1온스를 24시간 압축후 압축을 풀었을때 부풀어 오르는 수치
2. 필파워가 높을수록 공기층이 많이 함류되어 보온성이 유치 되는 수치
3. 필파워 800이란 1온스의 다운이 800 세제곱인치까지 부풀어 오를수 있는 수치
 
다시 말해 복원력 입니다.
필파워가 높을수록 단열층은 투터워지고 보온력 또한 높아집니다.
600필 제품부터는 고급 다운이 됩니다. 800필 이상의 제품은 최고급 다운이 되구요.
 
그 다음으로는 충전량(우모량)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건데 여기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구스다운은 덕다운에 비해 가볍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인식은 굉장히 기준이 없는 그런 인식입니다.
다운자켓에서 무게를 결정하는 부분중 가장 큰 부분은 충전량입니다.
ex)400g(그람) 이러한 단위로 충전재의 충전량이 정해져 있는데 이는 제품마다 같은제품이여도 사이즈마다 각기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구스다운이 가벼운 이유는 덕다운보다 뛰어난보온력을 가지기 때문에 충전량을 낮춰 무게를 가볍게 하는 것 입니다.
같은양의 충전재가 들어가 있다면 구스다운과 덕다운의 무게는 같아 질수밖에 없습니다.(외피가 같다는 가정하에)
 
그리고 비율입니다. 솜털과 깃털에 충전 비율을 얘기하는건데 현재까지는 9(솜털) : 1(깃털) 의 비율로 충전된 제품이
가장 보온력있는 단열층을 만드는걸로 분석되어 9 : 1 비율이 많이 사용되고있습니다.
 
 
자그럼, 첫번째 부분을 정리 하겠습니다.
충전량과 필파워에 주목해야 합니다. 필파워가 높을수록 충전량이 많을수록 보온력이 뛰어난 제품입니다.
구체적인 예를들어 700 필파워의 구스 다운자켓이 우모량 300g의 자켓의 보온성이
             같은 필파워의 덕다운자켓이 360g의 자켓의 보온성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중요한건 우모량이 되겠습니다. 구스다운이 무조건 따뜻하고 가볍다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우모량이 1000g이 넘어가는 침낭에서는 구스다운과 덕다운의 기능차이와 무게 세이브의 폭이 큽니다.
하지만 다운자켓에서는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덕다운이라고 무조건 무시하면 안되겠지요 ?
개인적으로 우모량 많은 가성비가 아주 좋은 덕다운자켓들이 요새 많이 보이는데 과감히 추천해드립니다.
경량은 보통 120~150g 중량은 200~ 260g
헤비다운은 300~400g 전후의 우모량을 보이는게 보통입니다.
 
다음으로 외피입니다.
 
보온력 즉 단열층을 만드는게 집짔는데 벽을 쌓는 작업이라면
외피를 고르는거는 지붕을 고르는 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많이 쓰는 원단들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퍼텍스쿼텀.jpg
먼저 퍼텍스 원단사의 퀀텀입니다.
22D 나일론 어찌고 저찌고 이런 알아듣기도 힘든 말은 거두절미 하고
퍼텍스 원단들의 특징은 초경량 입니다.
옷에 퍼텍스 라벨이 붙어 있다. 외피가 초경량을 뜻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중에서도 퀀텀은 가장 가벼운 외피입니다. 통기성이 뛰어난 특징이 있습니다.
퍼텍스엔듀런스.jpg
그다음은 퍼텍스의 엔듀란스 입니다.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하는 원단입니다.
초경량에 초발수 100방풍 소재라고 할수 있겠 습니다.
1500m의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봉제부분까지 방수 처리가 심실링이
들어가는 제품은 거의 없기 때문에 발수로 보는게 맞습니다.
우선 뛰어난 투습도를 자랑하면서도 100프로 방풍이되는 초경량 소재인 것 많으로도
굉장히 추천드리는 외피 원단입니다. 보통 얘가 달려있으면 40만원대를 호가 하지요 ㅠㅠ
퍼텍스 실드.jpg
다음으로 퍼텍스 실드 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퍼텍스사의 가장 최근에 나온 원단으로
경량성을 내새운 방수 및 높은 투습도를 자랑하는 고어텍스의 대항마 원단입니다.
방수성에 투습도가 굉장한 이제품은 고가라인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필자도 입어보기만했지 밖에나가 비를 맞아본적이나 산행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후문에 의하면 탁월한 기능을 갖추었다고 들었습니다.
 
다음으론  고어사의 원단 입니다.
윈드스토퍼 입니다. (사진은 귀차니즘으로 인한 생략)
윈드스토퍼.jpg
윈드스토퍼의 원단중 엑티브쉘과 인슐레이티드쉘 이 가장 흔히 쓰입니다.
 엑티브쉘은 2레이어 구조의 방풍 발수 투습원단입니다.
 인슐레이티드쉘은 4레이어 구조의 초방풍 초발수 투습 보온 원단입니다.
두가지다 각자의 장점을 가지는데 엑티브쉘은 압축률이좋아 패커블포켓에 넣기가 용이합니다.
그에반헤 인슐레이티드쉘은 압축률은 엑티브쉘보다 떨어지나 보온력에서는 보강된 제품입니다.
 
이렇게 가장많이 쓰이는 두가지 원단사에 다운외피를 보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다운의 가장 약점인 수분을 얼마나 막아주면서 바람을 얼마나 막아주는가
투습도는 어느정도 되는가 입니다.
간혹 고객님들께서 방수되는 다운자켓을 찾으시는데 사실 방수원단의 다운자켓은 거의 땀복에 가깝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완전방수소재의 다운자켓은 잘 양산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런저런 많은 얘기를 하고 싶은데 막상 적어 내려가려고 하니 복잡하고 말이 길어 지내요.
입어본 제품들의 느낌과 알고있는 지식을 토대로 적어 내려갔습니다.
 
요약하자면
 
첫째로 충전재와 우모량을 파악해서 우모량대비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둘째로 외피는 발수의 여부와 방풍의 정도를 가늠을 하셔야 합니다. 제가 적어놓은 원단사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좋은 외피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발수력이 어떤지 방풍의 정도는 어떤지 투습도는 좋은지 이렇게 세가지정도를 알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는 디자인입니다. 장비의 개념이 강한 다운자켓이 이제는 패션의 개념이 더해지다못해 강해지고있습니다.
         아무리좋은 장비여도 패션의 범위에 닿을수 없습니다. 디자인이 맘에들어야 손이 자주 가겠지요
 
아무쪼록 좋은 아이를 많나서
춥다는 올해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SDC1137111.JPG
 
이만.
훗_내가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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