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주변을 살핀다.
2. 아무도 없다. 죠죠서기를 한다.
3. 상쾌함을 느끼며 가던 길을 간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제 방식이였죠. 하지만 이 방식은 무척이나 위험 -주변 사람들에게만 벌써 다섯번이나 들켰으니까.- 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저는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1. 몸이 뻐근하다. 이건 죠죠서기를 하라는 계시다.
2. 일단 허리를 돌린다. 우드득 거리는 소리를 내며 몸을푸는 척, 주변을 확인한다.
3. 아무도 내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면 죠죠서기를 한다.
4. 다시 몸을 푸는 척 한다. 몸도 마음도 전부 상쾌하다.
그래서 여섯 번째로 걸렸습니다.
나란 병신.... 잉여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