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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소/BGM]생존하라, 탐구하라 - 취성의 가르간티아
게시물ID : humorbest_807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플빈
추천 : 27
조회수 : 1465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2/28 01:17:2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12/28 00:08:29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UbjTyUpQITU
유튜브 태그 생성기
취성의 가르간티아 op - 이 세계는 우리를 기다리고있었다



메카닉을 좋아하는 당신!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드라마를 좋아하는 당신!
화이트 우로부치의 작품을 보고싶은 당신!
나같은 스기타 토모카즈덕후!


잠시 멈춰서 이 <취성의 가르간티아>를 보고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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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 몇만년이 지난 먼 미래
우주에서는 이상생물 히디아즈은하 인류동맹의 끊이지 않는 싸움이 계속되고있습니다.
히디아즈 섬멸작전에 투입되었던 레도소위는 퇴각도중 히디아즈의 방해로 워프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자신의 기체 체임버와 함께 워프홀의 시간의 왜곡에 삼켜지게됩니다.
반년정도 잠들어있다가 눈을 뜨니 불시착해있는 곳은 인류의 발상지 푸른별(취성) 지구!
은하인류동맹보다 훨씬 낮은 기술수준을 가지고있으며 자신이 살던 우주와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니고있는 지구의 선단
가르간티아에서 레도는 어쩔수없이 공존을 모색하지만 그 생활은 자신의 가치관을 뿌리채 뒤흔드는 일이었다.



생각할 기회를 주는 설정

이 작품에서 나오는 인류는 두 종류입니다.
태양의 이상현상때문에 빙하기가 온 지구에서 우주로 나간 인류와 지구에 남은 인류
둘 다 같은 뿌리에서 나왔으나 공기와 식량이 제한적인 우주와
 모든것이 풍부한 지구의 인류는 그 사회의 성격이 완전히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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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나간 인류는 은하 인류동맹이라 불리며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기술력은 우주의 인류가 훨씬 뛰어나지만,모든것이 부족한 우주에서 개인은 자유를 잃습니다.
병사들은 인류은하동맹의 시민으로 취급받지 못하고 기계의 부속품과같은 취급을 받습니다.
전체를 중시하고 개인을 전체의 일부로 봅니다.
병들거나 신체에 이상이 있어 병사노릇을 못하는사람은 가차없이 버려집니다.
소수의 선택받은 기득권층은 아발론이라는 곳에서 살고 그 외의 계층들은 식사/수면/생식의 기본적인 자유조차 박탈당한 채 
병사로써 최전선에서 인류의 번영과 안녕을 위해서 병사로써 히디어즈라는 괴물과의 전투에 투입됩니다.
그들에게 적은 섬멸해야만 하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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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지구에 남아있는 인류는 얼었던 지구의 해빙기가 되면서 육지가 물에 잠긴 바다위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지구인들은 선단이라는 대형 선박들을 이어서 움직일 공간을 만든곳에서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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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간티아의 구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선단은 개개인이 모여서 집단이 되는걸 상징합니다.
이들의 모토는 공생,공존이며 지구에 있는 모든것과 공존할수 있다고 믿고,살생을 최소화합니다.
유일한 적인 해적조차 물건을 뺏을지언정 살생은 최대한 자제합니다.
언제든지 공존할수 있는 존재라고 여기는것이죠.


기술 수준은 은하 인류동맹이 훨씬 높지만 과연 그들의 삶을 지구인들과 비교했을때 좋은 삶이라 평가할수 있을까요?

과연 은하 인류동맹의 명령에만 따르는 병사들을 인간이라 부를수 있을까요?

은하 인류동맹 전체를 위한 개인의 희생이 정당화 될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들을 계속 던져주는 작품입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계속 탐구하고 고민하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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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 인류동맹의 레도는 가르간티아에서 생활하면서 자신의 가치관이 뿌리채 흔들립니다.
그가 살던 우주에선 생명체를 죽이는데 제동을 가하는 죄의식
무언가를 할때 자신이 판단하는 자의성
가족이나 친구에 관한 유대
자유의 가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몸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그 속은 기계와 다를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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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병사로써 만들어진 레도가 가르간티아에 와서 인간들과 생활해가며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직접 고민합니다.
인간이기에 고민하고 인간이기에 탐구하고 인간이기에 깨닫는 본질적인 질문
이 작품은 계속해서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탐구하고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멘탈 모델이라는 기계가 인간의 모습이기에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이 되어가는 성장드라마의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병사로 길러져 인간적인 면을 배제당하고 살던 소년병이 인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의 인간성을 찾아가는 성장드라마 <취성의 가르간티아>

한쪽은 기계 한쪽은 인간이지만 인간으로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란 유사성이 존재합니다.



<취성의 가르간티아>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작화

보기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죠
음식의 모양새만으로 음식을 평가하는게 정당한 평가가 아니듯이
작화만으로 작품을 판단하는일은 우리가 지양해야하지만
평가 기준에 가산점이 될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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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캐릭터만 유독 많이 보이는건 착각입니다)

<취성의 가르간티아>에 딱 어울리는 작화!
히디아즈와 은하 인류동맹 전투와 체임버의 전투씬은 화려하고
바다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작화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바다와 하늘이 배경인경우가 대부분인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어도 
정말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이 나옵니다.



글을 마치며..

사실  메카닉을 좋아하는분들에게도 추천해드리긴 했지만
이 작품은 메카닉보다는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때문에 메카닉끼리 전투나 SF전투적 요소를 기대하고 보시면 안됩니다.
물론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이 작품을 메카닉만으로 판단한다면 지루한 애니메이션이 되어버립니다.
이 작품은 레도의 성장을 따라가며 그 성장을 지켜보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인간형 병기 머신 캘리버)이 나오지만, 전투 메인 작품이 아니라 레도와 히로인 에이미를 중심으로 한
 가르간티아의 사람들의 교류가 중심인 따뜻한 작품입니다. 선혈은 뜨끈뜨끈 합니다.-선전담당 인터뷰


제가 주인공의 정신적인 성장을 좋아해서 추천하게 된 <취성의 가르간티아>
여러분들도 제가 느낀 감정을 같이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애니게시판 토너먼트 <이 작품을 소개합니다!>의 참가작입니다.
괜찮았다면 투표 부탁드립니다!
<이.작.소> 투표장 링크 : http://todayhumor.com/?animation_160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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