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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생각해본 셜록 303 [스포많음, 스압]
게시물ID : humorbest_820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쓰팍
추천 : 27
조회수 : 3253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1/16 00:17: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1/14 21:28:24
오늘 셜록 303을 보고 파워멘붕

보기전에 마약짤을 봐서 이거 다 꿈인가 싶었는데 그대로 끝나더군요 

그래서 뭐지 ??? 하면서도 나름 303과 시즌4에 관련해 추측이라 쓰고 소설을 써보려고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자 감상문 정도이니 가볍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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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셜록은 편지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은것일까?

초반에 스몰우드 부인이 마그누센을 심문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마그누센이 스몰우드 부인을 방문해서 남편과 관련된 편지를 빌미로 협박을 하죠

거대한 미디어를 가진 마그누센이 기사를 한번 뿌리면 궁지에 몰리는 것은
스몰우드 부인의 남편이 되겠죠 그래서 분이 안풀린 스몰우드 부인은 셜록을 찾아가기 위해
베이커 가로 차를 돌립니다.

그런데 정말 스몰우드 부인은 단순 편지를 돌려받기 위해 갔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첫번째 청문회(?) 같은 장면에서 마그누센은 외국인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와 관련된 마이크로포트나 스몰우드 부인과 마그누센이 엮여 분쟁이 일어나면
언론을 건드리는 것은 물론 외국인을 상대해야 하므로 국가간에 외교문제로 상당히 껄꺼로울 것으로 
예상이 되고 마그누센 정도의 정보력이라면 자국에서도 비호하는 세력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래서 스몰우드 부인은 비교적 그런 테두리에서 자유로운 셜록을 찾아갔다고 봅니다.

여기서 요점은 정말 편지만 돌려달라고 요청했을까 문제인데 두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먼저 편지의 존재가 확인되면 그 편지를 확보할것 
둘째 편지가 실제 존재하지 않고 마그누센의 기억력 속에 있다면 그를 제거할것
만약 그가 셜록에게 살해된다면 영국정부는 그와 선을 그을 것이고 모든 법무와 관련된 처리는
자신들이 해결 할 수 있으므로 표면상 추방시키겠다로 딜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 셜록은 마인드 펠리스의 존재를 몰랐을까?

셜록 본인도 마인드 펠리스를 이용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염두에 뒀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기 때문에 마그누센과 접촉해 애플도어의 금고를 확인하려 했을겁니다.


사실 극중에서 마그누센의 금고가 마인드펠리스라는 복선은 있습니다.
303을 보면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이 나선형계단입니다.

셜록이 메리가 쏜 총에 맞았을때 잠재의식 깊은 곳으로 내려가 마인드 펠리스로 떨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셜록은 낡고 허름한 나선형계단을 내려갑니다.
다시 의식을 찾을 때는 그 나선형 계단을 힘겹게 올라오죠

마그누센이 금고로 내려가기 위해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그 계단도 나선형계단입니다.

두 사람다 나선형의 계단을 오르고 내리면서 의식을 깊은 곳까지 정보를 저장하고
다시 꺼내오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셜록의 잠재의식 속 마지막에는 모리아티가 결박되어 있었고요
결박된 모리아티도 다음 시즌의 복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레드비어드라는 개의 이름이 나옵니다.
마그누센이 셜록의 집에서 낮게 읍조리는 개의 이름에 셜록이 살짝 반응을 했고
의식이 사라질즈음 어린시절의 셜록이 레드비어드를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실 어린시절 키우던 강아지의 이름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는 이상 모르기 때문에
마이크로포트가 셜록에 대한 정보를 넘기면서 떡밥으로 던져줬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 이상은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셜록도 이 경우의 수가 있었기 때문에 금고를 눈으로 확인했고
(안경을 확인해본 것도 외부 장치에 저장이 되어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스몰우드 부인의 의뢰대로 전혀 사본이 있을 수 없는 정보이니 마그누센을 제거 하는 것으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대화에는 편지이야기는 한줄도 안나오고 메리에 관련된 정보만 달라고 하죠
자신의 약점을 마그누센이 잘 쥐고 있는 것 처럼 보이게 하고 실제로는 두 가지 정보 모두를 묻어버린
결과를 만들게 되었지만요.


3. 모리아티는 정말로 살아있을까?

저는 반반이라고 봅니다. (거의 죽었다고 보지만요)
뭐 작가 본인이 인터뷰부터 해서 시즌4에 시청자를 낚기 위해 미리 거짓으로 장치를 했다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정말로 개인적인 견해는 셜록이 가장 납득되는 방법으로 다시 영국에 돌아오는 방법은 언론에도 이미 알려진
모리아티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영국에서는 모리아티에 맞설수 있는 사람은 오직 셜록 이니까요
아마 의식이 멀어져가던 마인드 펠리스의 끝에서 모리아티를 만나고 생각해 내지 않았을까요?

여기서 결박되어 있던 모리아티가 힌트라고 보는데 셜록이 거의 죽음을 맞이 하던 방입니다.
셜록의 의식속에 죽음이 자리한 곳에 모리아티가 결박이 되어 갇혀있는데
그 방 속에 있다는 것은 죽음을 뜻하고 대신 결박된채 살아있었다는 것은 살아는 있지만
셜록의 의식속에는 죽은 사람으로 인식한다는 뜻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네요.

결박을 풀고 그 방을 나오면 모리아티는 다시 등장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죽은건데 그냥 셜록의 마음속에서만 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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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저의 두서없는 주절거림이었습니다.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가쉽정도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드라마를 보는 눈썰미가 좋은 분들이 정말 많으니까요 :)

이상 멘붕중인 셜록팬 1인이었습니다 

메리에 관해서도 적고싶은데 정리가 안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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