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물리법칙에 있습니다.

열역학 법칙들로부터 무에서 에너지가 생성될 수는 없으므로 공급된 태양광 에너지 이상을 전기에너지로 공급해줄 수는 없는 것이며, 공급한다고 하더라도 저항 등 때문에 100% 효율로 공급해줄 수도 없죠.

면적이 100㎠에다가 아무 손실 없이 태양광에너지를 전기로 바꾼다고 하더라도 약 13.5W 이상의 전력은 물리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반박하는 사람들 중에는 '5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이 개발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지금은 개발된 것을 보면 미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저것도 언젠가는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제발 새로운 물건이 발명(개발,발전,성능향상 등 포함)하는 것과 물리법칙을 넘는 것을 구별해달라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물건이 발명된다고 물리법칙을 넘는 물건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스마트폰 또한 물리법칙 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고요. 지금까지 물리법칙을 거스르는 발명품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또 이렇게 반박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리법칙 또한 뒤집히지 않느냐?'하고 말입니다.

물론 물리법칙도 얼마든지 뒤집힙니다. 당장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 또한 뉴턴의 물리법칙을 뒤집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물리법칙이 뒤집힌다고 세상이 확 바뀌진 않습니다.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은 엄청나게 빠른 물체 혹은 엄청나게 작은 물체에서 뉴턴의 물리학이 설명하지 못했던 것들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입니다. 그 물리학이 나왔다고 해서 뉴턴의 물리학이 쓸모없어고 거짓이 된 것도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열역학 법칙이나 그런 것들도 미래에 그것을 수정, 보완하는 법칙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당장 그것이 쓰레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우리가 사는 일반적인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을 설명 가능하기 때문이죠.

결론은, 새로운 발명은 무한하게 많이 일어날 수 있지만 물리법칙을 거스르는 물건은 절대로 나올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무수한 발명가들도 모두 물리법칙에 통달하였고 물리법칙 내에서 창의력을 발휘한 것이지 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에너지를 생성하는 상자'라거나 '효율 100%의 열기관' 등을 생각해냈다고 해서 모두 발명은 아닙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1. 뻔하고 쉬운 내용이라서 과게에 정확히 알고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몇몇 분들을 보고 답답한 마음에 쓴 글입니다. 필력이 후달려서 잘 이해되실지 모르겠네요.

ps2. 미래에 저런게 나오더라도 그 때에는 전자기기 등의 효율이 높아져서 적은 전력으로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글은 지금의 전자기기가 그대로 있다는 것을 가정하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