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 개발자로 일할때... 전세 집이 양재동 옥탑방에 있을 때였음...
야근하고 새벽에 들어와 일요일 아침에 자고 있는데....
누가 현관 문을 계속 두들김....
아 시발 짜증내면서 도대체 뭐야 하고 문을 열어 줌...
아줌마 둘이 좋은 말씀을 전해 줄 것이 있다면서 찾아 옴..
서울은 건물마다 교회가 있을 정도로 교회가 엄청나게 많음
일요일 오후에는 각 빌라 등을 돌면서 아줌마나 할매들이 전도를 엄청 다님..
나는 종교같은거 믿을 생각없다고 나가달라고 하는데도 계속 현관으로 들어와서 버팅김..
그러다가 책장에 꼿혀있는 책들을 보더니... 하는 말..
"성경에 관심이 많으신가 봐요~~~"
난 처음에 이게 무신 말인가 의아했음.. 나중에 알고 보니 내 책장에는 이런 책들이 잔뜩 꼿혀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