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30대 오징어남 화단 점령기(1)<스압>
게시물ID : humorbest_877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ppleMint
추천 : 24
조회수 : 2307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5/04 20:44: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5/03 17:07:48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연휴네요!!!
연휴인데 비상근무... 를 다녀 온 뒤, 오래전부터 계획해온 원룸옆에 있는 화단(이지만 완전 개막장...)을 점령해볼까 합니다.
날씨가 풀려서 방안에 있던거 방출.. 을 하다보니, 옥상, 옥상올라가는 계단(사람들 짐들고 움직일때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해 옥상계단에다가...)까지
점령했더니 다음 점령지가 어디냐고 지인이 물어보시길래... 화단! 이라고 했던게 벌써 근 한달전입니다.

"그런거ㅇ벗어"님께 씨앗을 받으면서 화단에 심으리라고 생각은 했었죠.
그래서 4월29일에 받은 해바라기를 심었는데(그때는 그래도 화단에 풀이 적었..)
비가 2~3일 연속오다보니까 와.. 잡초 성장이 장난이 아니라서 시간 남을때 풀좀 뽑았습니다.

-before-

1.jpg
2.jpg

쓰레기 호스도 있고, 군데군데 애들이 막막 자라고 있네요.
흙이 영양분이 적은 버려진 땅 혹은 산의 흙 같습니다만... 
풀 종류를 보고 버럭! 그 이유는....


3.jpg

요녀석들 때문입니다.
작년 똥쟁이들(기니피그)를 키우면서 잠깐 설명했습니다만...
칡 따러 가면 항상 보이는 녀석들이죠.
이름은 환삼덩굴이던가.
촌에서는 까끄레기풀(까칠한 풀)이라고 부릅니다.
약재로 쓰인다는 말도 있던데 개풀.
식물 성장을 방해하는 데다가 긁히면 아파.
줄기가 매우 까칠합니다.
작업시 장갑을 착용해 주세요~
곁들여서 쑥도 제거!


요녀석들이 뭐가 문제냐! 면요.
식물생장을 이렇게 방해합니다.

4.jpg

- 나뭇가지를 타고 올라가는 녀석 포착 - 

칡이 소나무를 죽인다는 소리 들어보셨나요.
나무타고 올라가 광합성을 방해해서 죽인다고 합니다.
근대 얘도 마찬가지에요.
이곳에는 해바라기 씨를 심었으니 당장에 없애드리겠습니다.
(다행히 아직 해바라기 싹은 안나왔더라구요. 영영 안나오는건 아니겠지 -_-;;)


5.jpg

오른쪽에 있는 나무는 화단에서 자주 본 애지만 이름을 모르고,
왼쪽의 호스는 버려야겠지요.
게다가 누가 심은것 같지 않은 유채가 있길래.
쟤도 제거대상. 안뽑아도 문제 없으나 이미 뽑았기 때문에 ㅠ


6.jpg

제가 심은건 아닌데 우리집꺼랑 색깔도 완전 똑같은 매발톱도 있네요.
얜 야생화라 매년 필꺼고, 게다가 이쁜녀석이므로 뽑지 않겠습니다.
지금 이 사진을 보면 조금 설명이 될듯 합니다만,
이 원룸 주인이 화단은 그냥 흙과 돌, 쓰레기들을 막 던져놨나봅니다.
흙 상태 안좋아...
돌 많아... 게다가 건설 폐기물 같은 돌들.. -_-
그리고 잡다한 쓰레기들!!!
제 화단이 아니므로, 대충 대충 치워줍니다.
흙도 얼만큼 쌓았냐면요(아래사진으로)
 

7.jpg

가운데만 좀 쌓고 끝에는 흙이 없어요.
그래서 뽑은 풀들과 돌들은 저곳데 두기로 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메리골드 2포기는,
지난주 금요일 마을 꽃길 가꾸기 사업하면서,
말라 버려지는 애들을 제가 수거해와서 물내림 후 심으니 잘자라는군요.


풀 뽑는 도중 재밌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8.jpg

돈나물, 돗냉이 라고 불리는 풀이네요.
누가 대충 던져놓은것같은데..
이녀석들은 
1. 크게 자라지 않고
2. 먹을수 있으므로 
놔두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After-

9.jpg

10.jpg

잡풀들은 다 없앤것 같습니다. 대충.
사실 환삼덩굴, 쑥만 뽑고 바랭이등 작은 애들은 다음에 크게 자라면 뿌리채 뽑을까 하네요.

뭘심을까....

일단 스테비아랑 샐비어 씨앗은 발아중이구요,
집에서 라일락이나 와송 등 애들 몇개 들고와야 할듯 합니다.

자 그럼, 
이제 이 화단은 제겁니다.


to be continue...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