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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실 보호자 침실에서...
게시물ID : humorbest_879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선의탈모
추천 : 58
조회수 : 5069회
댓글수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5/09 00:01: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5/08 00:56:29
7일 14시에 순산하고 회복중인 산모의 남편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눈물을 흘리는 남편들도 많다는데...
막상 아이가 태어날땐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마지막 진통을하며 숨도 쉬기힘든 고통에도 
아기를 위해 부들부들 떨어가며 숨쉬고 힘주는 모습에
울컥울컥했습니다.ㅜ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아이를 안아주며
너무나 환한미소를 짓다가 
"오빠 나 지금 팔에 손에 힘이 안가서 애기 떨어트릴꺼같은데...
오빠가 안아줘~"라는 말에 
다시 울컥....

분만후 입원실에와서도 잠이든 지금까지도 혼자 화장실 가는것도
벅찬 아내가 
지금 옆에서 코까지 골며 자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한평생을 반듯하게 누워자는게 습관이였는데..
그동안 옆으로만 누워 자며 허리 배 골반 통증...
으로 깊은잠도 못잤던 아내를 생각하니 옆에서 자려다가
다시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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