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백일장에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작가는 많고
독자는 적다.
이지요. 대충 그때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무수히 쏟아지는 글들에 비해
날이 가면 갈수록 무수히 적어지는 조회수와 추천수...
결국 끝으로 가면 갈수록 좋은글들이 파묻히는 사태까지 발생했죠.
오독오독도 아마 같은 상황에 빠질수도 있을 겁니다.
다시 말하자면 오독오독에 참여하신 책게오징어분들이
예전보다 오독오독에 관련된 글들을 더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달라는 말이죠.
단 몇줄의 글이라도 관심있게 읽어주고 하나하나 댓글을 달아주며
이러면 어떨까요? 저러면 어떨까요? 라고
피튀기는 밤샘 키보드배틀을! 신경을 써주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좋은 책게시판의 공식행사로 발전할 겁니다.
꾸준히요.
귀찮더라도 여러분의 작지만 중요한 관심이 이 행사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될 거에요.
그리고
세월호무사귀환(이라고 쓰고 어르스름이라고 읽는다)님께
몇가지더 건의하자면
책 선정에 대한, 확실한 기준과 투표방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다시 말하자면 오독오독에 관한 확실한 "체계"가 필요하다는 말이지요.
독서기간과 토론기간, 그리고 다음 책 선정기간의 제시.
건의사항 수렴, 토론의 다양한 방식의 제시.
같은 체계를 정하면 더욱더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걸 공지사항으로 올리면 짱짱맨!
(슬슬 귀차니즘이 몰려오실겁니다.ㅋㅋㅋㅋ 제가 그 기분 알아요.)
게다가 책 선정 로테이션에 장르문학도 포함되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완전히 원해요!
그리고
외국문학 난이도 하->중->상->한국문학 난이도 하->중->상->고전문학 난이도 하->중->상->사회과학 난이도 하->중->상
이렇게 로테이션으로 돌리는 것도 좋구요.
세월호무사귀환(이라고 쓰고 어르스름이라고 읽는다)님의 글이 베오베를 간 이후로
또다시 (나름대로)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는 책게시판입니다.
새로오셔서 인사하시는 분들도 많고
이것저것 새 글 업데이트율도 높아졌네요.
좋게 좋게 이런 분위기가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방학이 멀지않아 저도 슬슬 잉여력이 넘쳐흘러 이런글을 씁니다.
*단어설명
오독오독 :
오늘의 유머 책게시판 온라인 독서토론회
병신백일장 :
오늘의 유머 책게시판 온라인 백일장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