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왠지 직업별로 정~말 잘하셨어요 처럼(...) 차이가 있는게 느껴져서

언제 재봐야지 하다 오늘 한번 시도해보았습니다.

랭크는 20여판 나머진 일반으로 진행했어요.(랭크전은 심사숙고 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하다가 졸려짐-.-)

여기서 카운트한 감정표현은 처음 시작할 때 인사와 끝날때 항복인사를 제외했습니다.

감정표현을 가장 적게 한 걸 기준으로 잡아봤습니다.

총 103판. 걸린 시간은 딱히 안 재어서... 하다가 밥도 먹고 덱도 짜고 책도 보고 해서 =_= 정확한 플레이시간은 모르겠네요.

사제는 역시 명불허전 사적... 훔쳐갈 때마다 신나게 정~말 잘하셨어요! 와 감사합니다! 를 날림. E로 시작하는 어떤 사제는 이기기 시작하니 턴마다 3회 이상 빛이 당신을 태울 것입니다! 하며 감정표현을 날려대더군요. 그래서 막판에 대무 2개 질풍 불꽃토템 리로이로 깔끔하게 보내드렸음(...) 

드루도 꽤 많이 보였어요. 요즘은 정신자극 첫턴 사용이 유행인지 자꾸 첫턴에 4코 5코 짜리들이 튀어나와서 무서웠음. 사제와 달리 이쪽은 감정표현 실수를 많이 사용. 

흑마가 역시 제일 많더군요. 위니흑마/거인흑마/멀록흑마 골고루 만났습니다. 위니들은 치는데 바빠서 그런지 메세지가 거의 없었으나

거인/멀록 흑마들은 키카드를 제거 못했을 때 고맙다/ 를 연타하곤 하더군요. 위협도 제법 잦음. 그나마 흑마의 위협이 제일 위협스러워서 그럴지도...?

법사는 실컷 팬 후나 패기 전에 미안해요/ 하는게 포인트인듯(...) 미안해요 하면 필드가 처참하게 쓸리던가 내가 처참하게 쓸리던가 둘중 하나(...)

술사는 안타깝군/사과를 많이 사용. 번폭 날렸는데 하수인들 피가 1씩 남는 경우라든가 할 경우에. 그리고 오늘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술사는 죽어갈 때 저주하듯 /위협을 많이 사용하네요(...) 스랄형이 저주하는 기분이라 골수호드로서 가슴이 아픔...

기사는 훌륭하네/ 칭찬을 대개 사용. 근데 그러고선 평등에 신성화크리를 주시더군욤... 한자 아이디인 어떤 사람은 게임을 고해성사로 쓰는지 제 하수인을 죽일 때마다 미안하네 하는 사람이 있었음=_= 

냥꾼은 여전히 돌냥이 많아서 그런지 메세지가 거의 없음. 초반 인사도 안하고 걍 돌진들 우루루 패다가 지면 지는거고 이기면 이기는거고... 쿨내남.

전사는 /칭찬 아주 자~알 했다 를 주로 씀. 특히 격노 하수인들이 번폭 마무리가 안됐을 때. ㅠㅠ 

도적은 제일 감정표현을 골고루 하는듯. 하나만 계속 쓰는 걸 못봤어요. 신기하게도 도적마다 또 쓰는 표현도 다름. 숨통을 끊어주지 /위협하고는 방금건 미안하군 /사과하는건 좀 귀여웠긔. 

여튼 오늘의 감정표현킹! 그 대상은! 안두이인~! 초상화 한번 보고가시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