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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꾸 선전포고를 당할까?
게시물ID : humorbest_919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하쇼
추천 : 65
조회수 : 17214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7/22 21:47: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7/22 05:49:04

다른 사람의 문명5 플레이를 보면 신난이도에서도 무병력상태에서 단 한번의 선전포고도 없이 과학승리를 하는데


왜 내가 문명을 하면 매번 불필요하게 두개, 세개 문명에게 선전포고를 당할까 하고 궁금한 유저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전쟁을 당하고, 그것을 역관광해서 조약을 통해 도시를 받는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은 자신이 전쟁할 적절한 타이밍에 선전포고를 당하며, 불리할 경우는 최대한 어그로를 빼는 플레이를 한다. 



그렇다면 어떤 행동들이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전쟁을 할 수 없도록 어그로를 끄는 것일까?



1. 좋은 단백질 공급원? 사실은 독이든 성배- 도국을 통한 일꾼 수급의 순서


 문명5 초반 운영 중 일꾼을 뽑지 않고, 상대 도국에서 빌려(?)오는 플레이는 초보 ~ 고수까지 모두가 애용하는 플레이이다.


 하지만 초심자들이 단순히 흐콰형이나 다른 플레이어들의 영상을 보고 도국에서 일꾼을 무조건 뺏어야 하는구나 하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들은 상대 일꾼을 뺏으면서 경고 한구석에 있는 작은 마크를 확인하지 않는 실수를 범한다.


제목 없음.jpg

해당 스샷에서 보호국이라는 파트가 보이는가?

그렇다 해당 도시국가는 에티오피아의 보호를 받고있는 보호국이다. 플레이어가 상대 문명의 보호국을 침략하면 그 즉시 엄청난 어그로가 끌리며

최대 20~30턴안에 무조건 한번은 선전포고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의외로 자주하는 실수이므로 주의하자.


2. 정직하지 못한 죄 - 배신과 거짓말


 오늘도 기업에도 기업윤리와 정직을 추구하는 것이 현실인데, 하물며 국가는 어떻겠는가? 


 별거 아닌 것 같은 행동 하나지만, 그 결과 폭풍같은 어그로와 비난을 불러오는 행동이 바로 거짓말과 배신이다.


 첫번째, 문명을 하다보면 AI가 XX 문명을 공격할거니 같이 싸우자고 제안하는 경우가 있다.


 순진하고 차칸 우리 유저들은 판단을 유예하기 위해 별 생각 없이 '10턴만 시간을 주시오'를 선택하게 된다.


 축하한다. 당신은 이미 신뢰를 잃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이제 10턴이 지나고,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기 때문에 당신은 거절을 할게 분명하다. 그 결과 돌아오는 것은 당신이 상대의 신뢰를 잃었다


 라는 외교창의 붉은 메시지 일 것이다.



 두번째, 당신은 확장을 위해 상대 문명국과 한두 타일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도시를 펴게 된다. 당연히 AI는 불안감을 느끼고 도시를 확장하지 


 말라고 요구한다. 당신은 넓히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너~~~~~무 중요한 전략자원과 사치자원을 위해 토지를 골드 매입하게 된다.


 축하한다. 당신은 상대가 탐내는 땅을 거짓까지 고해가며 손을 댄 댓가를 치룰 것이다. 



위 내용들을 제외하고도, 당신은 문명을 하면서 수많은 외교상의 문제를 별 것 아닌것 마냥 클릭하고, 정말 사소한 행동으로 폭풍같은 어그로를


모을 것이다. 약속은 무조건 지키고, 배신은 정말 필요할 때만 하자 



3. 전쟁사주? 비난?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


 문명5에는 불필요한 전쟁을 피하기 위해, 상대에게 타 문명과 싸우도록 거래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이렇게 발생한 전쟁에 대한 책임은


 적어도 당신은 지지 않는다. 이 얼마나 이상적인 시스템인가? 말그대로 손안대고 코를 풀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전쟁사주를 위한 비용은 매우 비싸다. 전쟁 사주는 내정문명일수록 받아들이지 않을 확률이 높고, 전쟁을 싫어할 수록 비용이 비싸진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최소 한게임당 5~7이상의 문명이 있다. 게임상에 수많은 문명이 있는데, 그중 하나정도는 호전적이지 않겠는가?


 적절하게 돈줘가면서 싸움도 시키고 해당 국가와 우호관계도 다져가자


 물론 그렇다고, 지나치게 활용해서 패왕문명을 만들지는 말자, 뒷감당 안된다. 이렇게 나의 전쟁사주를 통해 왕따가 되어버린 문명에겐


 훗날 상콤하게 비난을 날려주자, 이제까지 내가 돈줘가면서 괴롭힌 문명들이 순식간에 당신편으로 돌아설 것이다.


 일부 문명(대표적으로 영국)은 선 비난을 날릴 경우 전쟁에 매우 조심스러워지는 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선 비난을 통해 전쟁을 방지하자



4. 상대가 당신의 땅을 탐내고 있습니다, 상대가 원하는 원더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경고를 보고도 내정을 굴립니다. 


1.jpg

 외교창에서 '중립적'이라고 쓰여진 부분에 커서를 대면 왜 상대가 중립적이고, 이제까지 어떤 썸씽이 있었는지를 간략하게 알 수 있다.

 좋은 썸씽은 녹색으로 표시되고, 나쁜 썸씽은 적색으로 표시되며, 강렬한 만남일 수록 색깔은 진해진다.

 그중 초반에 집중할 부분중 하나는 상대가 우리의 땀을 탐내고 있다는 메시지이다. 

 해당 메시지를 확인하고, 상대가 우리 국경근처에 병력이 조금씩보이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전쟁을 할 위험이 크다는 징조이다.

 이럴 경우 우리의 행동은 셋중 하나로 이어진다. 유닛을 뽑거나, 멍때리다 멸망하거나, 돈주고 다른 국가로 관심을 돌리거나

 어느정도 감당이 되고, 테크를 희생을 각오가 있다면 당당하게 유닛을 뽑고 싸우자. 도시를 중심으로 탱커 한놈과 합성궁병 다수만 있다면

 적절한 컨트롤로 상대의 GG를 받고, 더 나아가 도시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싫고 난 테크만 타겠다면, 당신은 전쟁사주를 해서 상대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한다. 주변에 호전적인 문명이 있거나, 

 당신에게 관심을 가진 문명이 호전적이라면 사주를 통해 시간을 벌고 테크를 타자


5. 상대 문명 자체가 호전적


 호전적인 문명에는 여러가지 특징이 존재한다. 구분을 위해 상중하 및 특수로 구분하겠다.


 상 -  콜로세움에 온것을 환영한다. 당신은 전쟁을 피하기 매우 어렵다. 신난이도에서 이놈들을 옆에끼고 과학승리를 노리겠다면 리셋을 추천한다.


         이들은 당신을 타겟으로 잡았다면, 전쟁사주를 해도 페이크를 치고 당신을 두들길 위험도 있다.


    -> 로마, 아즈텍, 그리스, 일본, 줄루, 훈


중 - 싸움은 좋아한다. 당신에게 관심이 참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전쟁사주를 잘하면 오히려 당신의 싸움개가 되어줄 문명 


   -> 송가이, 중국, 몽골, 에티오피아, 켈트, 폴란드, 덴마크, 폴리네시아를 포함한 정복문명


하 - 대부분의 내정문명이 여기 속한다. 이들은 전쟁을 싫어하며 당신이 전쟁광일 경우 연합을 맺고 당신을 치려 할 것이다.


  ->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내정문명


특수 - 이중인격들 


  ->  예니체리가 나온 오스만 : 평소에는 참 우호적이지만, 예니체리가 나오거나 상황이 틀어질 경우 도시 입구에서 농성하는 병력을 볼수있다.


  -> 코끼리 나온 시암 : 사실 이 특수라는 파트는 이분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나레수언 코끼리 타이밍만 되면 눈에 불을 켜고 희생양을 찾는다.


                                   전력을 다해서 어그로를 돌리자, 게다가 시암이 전쟁을 한다는 것은 그동안 내정질로 쌓아둔 도국들이 돌변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피곤해지기 싫다면 일찍 멸망시키거나 아예 친구가 되자





자 이제 적절한 전쟁사주와 테크를 통해 당신은 전쟁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을 얻었거나, 작은 실수 하나로 상대 국가에게 선전포고를 당할 것이다. 


이럴 경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1. 선전포고를 당할 경우(고대~중세)


방어전의 기본은 포션을 빨아가며 탱킹을 맡아줄 소수의 창병(전사)과 다수의 궁수(합성궁병)을 보유하는 것이다. 


전력을 다해 궁수를 찍자. 전투가 벌어지면 근접유닛은 요새화(방어)를 통해 ZOC를 형성하여 상대 유닛의 진출입을 제한하는 벽을 쌓는다.


 전사(요새) 전사(요새) 전사(요새) 
 궁수 궁수  궁수 


당신이 운이좋아 기병을 얻었다면 끊임없이 치고빠지기를 통해 상대 원거리 유닛, 공성병기를 갉아먹자 


방어전의 포인트는 우리 궁병이 죽지않도록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다. 



2. 선전포고를 할 경우(르네상스 이후)


축하한다 당신은 선전포고를 통해 적을 두들길 타이밍을 잡았다.


기본적인 전투양상은 위 예시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야포가 있다는 점이 크다.


최대한 아포를 보존하고, 일꾼 미끼를 던져서 상대가 부주의하게 전진하는 것을 노리자


머스킷병과 같은 근접 병력은 벽을 쌓고, 야포로 딜을 하자, 상대 병력이 거의 다 사라져서 라인을 만들지 못하게 될때까지 괴롭히고


성안에 농성중인 원거리 유닛은 일꾼미끼를 통해서 끄집어 내자 


그렇게 상대 도시가 전투능력을 상실했다면 유리한 고지에 탱킹할 병력을 올리거나, 스파이를 통해 시야를 확보한 뒤 도시를 공략하자 


※ 상대 병력이 어슬프게 줄었다는 이유로 도시를 포위하지 말자 


    무조건!! 무조건!! 상대 국경과 우리 국경사이의 경계라는 유리한 고지에서 적 병력을 90%이상 격멸한 이후 도시를 공략해야한다.


    도시가 방어를 위해 사용하는 공격은 굉장히 위협적이며, 잔여 병력과 조합될 경우 매턴마다 우리 머스킷병(소총병)을 끊어먹는다.


    보병의 벽이 무너지면 야포가 상대 반격에 무너지는 것은 거짓말 안보태고 3턴도 안걸린다.


    절대 자신이 불리한 위치에서 상대 대규모 병력과 싸우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괜히 고수들이 상대 도시 옆에 장군으로 성채까지

  

    박아가며 자신에게 유리한 지역을 만들려고 하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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