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죄송합니다. 꼭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자폐아 입대 관련 문의 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930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계리마린
추천 : 72
조회수 : 10365회
댓글수 : 3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8/13 00:27: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8/12 20:34:07

안녕하세요.

여쭤볼 내용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만약 글이 예의에 어긋나거나, 읽으시는데 불편함이 있으시다면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촉박하게 남아, 급하게 질문 드리는 것도 먼저 사과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자폐아 입대에 대해서 여줘볼려고 합니다.

아버지 친구 아들(A군)은 어렸을때 부터 자폐아입니다.

최근까지 자폐아 치료를 받고 있고, 최근들어 정신과 진료에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정도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거의 20년 이상을 치료 받았고, 병원에선 거의 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의사선생님께서는 갑작스런 상황이나 쇼크 발생시 악화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간 자폐아였기 때문에 신체검사때마다 항상 재검사로 판정이 났고, 최근에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신체검사결과 현역이 뜨더라구요.

자폐아였던 아들이, 지금은 정상이라고 해도 군대 특성상 갑작스런 상황, 그리고 쇼크가 올만한 상황이 분명 있기 때문에 군대를 현역으로 보내는건 당연히 걱정이 되시고, 물론 그 어느 부모가 군대가는 자식이 걱정되지 않겠습니까. 일반적인, 정상적인 아이가 군대에 가도 걱정이 되는데 자폐아인 아들이 군대를 가면 그 걱정은...참..., 암튼 그래서 면제는 아니더라도 공익이라던지, 다른 방법이 없나 찾아 봤지만 결국 찾지 못하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국은 그나마 밖에라도 조금 더 나오는 공군으로 지원을 해논 상태구요, 다음주에 입대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위의 일은 몇달 전에 진행이 되었던 내용들이었는데 제가 오늘 이야기를 들어 이제서야 이렇게 여쭤보는 글을 남기고 있네요.

저는 2007년에 대구지역에서 군생활을 했습니다.

군생활을 하면서 많은 배움도 있었고, 성장도 있었습니다.

바보같은 저였지만 군번줄이 풀려서 나름 편하게 군생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고, 같은 시기에 옆중대에선 자살하는 병사도 있었습니다.

과연 위 A군, 괜찮을까요?

안그래도 요즘 군대 사고도 많은지라...너무 걱정되네요.

그래서 위의 내용과 관련하여 혹시 무언가 다른 방법이 없는지, 혹시 생각드시는게 있으시다면 말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입대하셨던, 입대하실 모든 분들께 이런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다 똑같이 힘들고, 어려운 군생활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글을 쓰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나쁜 생각이 아닌 A군을 위한, 나쁘지 않은 마음에서 이런글을 쓴것이니 조금의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말씀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