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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장
게시물ID : humorbest_933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빛미리내
추천 : 80
조회수 : 7983회
댓글수 : 2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8/18 20:19:32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8/18 16:49:07
김병장은 또라이 였다.
하루는 자기가 술을 만들겠단다.
우유에 밥과 포도잼을 넣고
발효 시킨다고 비닐봉지로 밀봉한뒤
관물대에다가 넣어놨다.
며칠뒤 이제 때가 됐다며 
그걸 꺼내 런닝셔츠에 붓고
액기스를 짜내기 시작했다.
냄새가 한여름에 짬통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했다.
색깔은 이틀신은 양말을 빨았을때
나오는 때꾸정물 색깔?
컵에 어느정도 그 액체가 차 올랐고
김병장은 코를 갔다 대고 냄새를
음미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정말그걸 마실거냐고 
먹지말라고 말렸지만
김병장은 괜찮다고 막걸리랑
똑같다며 이내 그 액체를 쭉 들이켰다.
그리고 몇초후 우리는 김병장의 
식도에서 잠시 머물렀던 그액체를
내무실 바닥에서 다시 확인 할수 있었다.
또라이 또라이 상또라이...
그걸 먹을수 있을거라고 쳐 먹고
괴어낸것이다. 
그리고 하는말이
"아오...발효가 덜됐네 시발..."
그리고 다음날 김병장의 온몸에
붉은색의 두드러기가 났고 김병장은
의무실로 향하게 되었다.






김병장은 또라이다.
또 어느날 김병장은 취사장으로
취사 지원을 가게 되었다.
그리고 거기서 김병장은 한움큼의
생돼지고기를 뽀려와서 자신의
관물대에 숨겨놓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그날밤 점호가 끝나고
김병장은 일기장뒤 다림실로 고기를
들고 달려갔다. 그리고 다리미를
켜고 어느정도 열이 오르자 잘게 자른
고기들을 다리미 위로 올렸다.
그러자 치~~~익 하며 정말 고기들이
익기 시작했다. 김병장은 신나하며
고기를 굽기 시작했고 정말
고깃집에서 고기가 구워지듯 양은
적었지만 고기들은 잘구워 졌다.
그렇게 모든 고기가 구워졌고
김병장은 언제 또 뽀려왔는지
된장을 관물대에서 꺼내서 
다림실에서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병장이 간과한 사실이
하나 있었으니...냄새...
어느순간 내무실은 고기익는 냄새로
가득차있었으며 내무실 밖에서
냄새를 맡은 일직사관이 들어와
고기를 먹고있는 김병장을 발견하게
되었고 김병장은.....
다행히 일직사관이 어느정도 융통성이
있는사람이어서 또라이 소리
한번듣고 그냥 그렇게 무마 되는듯
싶었으나 다리미 씻다가 물이 들어가
다리미가 고장났고 그걸 전해들은
행보관이 김병장의 두달치 월급을
압수하는 조건으로 새 다리미를 샀다.


또라이 김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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