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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kg -> 80kg -> 110kg 그리고 결심
게시물ID : humorbest_939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KAROS_Alpha
추천 : 100
조회수 : 11119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8/29 01:08: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8/28 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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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전 184cm 125kg 이라는 거구를 안고 입대했을때

부모님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네요..

체중으로 현역 3급받고 입대해서 간곳이 경호부대...

소대 선임들은 폐급이 들어왔다고 오자마자 인간이하의 대우를 했고

지옥같은 일이등병이 지날무렵 (취침통제, 식사통제, 폭언, 구타, 가혹행위 등.. 지금생각하면 치가떨림)

몸은 80kg가 되어있었고 처음 보급받았던 전투복 120 사이즈는 도저히 입을수가 없어서

85 S 사이즈를 운영창고에서 제 초도보급품과 교환했었을때의 그 흥분을 아직도 기억하고있고

시간은 흘러흘러 작년 9월 19일 전역을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사람이 달라져서 왔다고 정말 놀라워했고 제 자신도 매우 기쁘게 변화를 받아들였습니다.

전역하고나서 취미들렸던게 옷장정리와 새옷사기.

입대전에 입었던 110, 115사이즈를 다 처분하고 새로 옷을 사러 가게에 들리던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전역한지 한달이 지난후 일을 구할즈음

과외, 마트, 물류, 학원 4개의 일을 시작할무렵에는 일이 너무 고되어 아무리 먹어도 살이 '덜'찌는 상태였는데

12월 여행을 시작으로 4개의 아르바이트 모두 그만두고 학교를 다니다보니 기하급수적으로 몸이불어

지금 현재 110 kg을 찍었습니다.

군대 후임이 휴가나와서 저를 볼때 하던말이

'형 벌크업하셨어요? 근데 왜 양옆으로만 퍼지셨어요? ㅋㅋㅋ'

하.......

그런소리를 들었을때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옷들도 전역했을때 산옷들을 점점 쌓아만두고 다시 커진 민무늬 티셔츠를 입은 저를 볼때 제가 다 한심스럽더군요.

결심했습니다.

올해가 가지 전 2014년 내로 반드시

2자리대의 몸무게를 회복하겠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그게 뭐가? 라고할수 있는 수치일지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정말 큰 도전입니다. 군시절 맞고 욕먹고 강제로 굶으면서 했던 다이어트가아닌

제 의지로 제 스스로 다이어트 하는 첫번째 다짐이자 목표입니다.


오유여러분들! 저에게 이 마음가짐이 끝까지 유지될수있도록 저에게 힘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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