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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다람쥐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9401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년직딩남
추천 : 120
조회수 : 6738회
댓글수 : 3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8/31 15:18: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8/31 12:47:59
아침에 일어났는데 마누라가 마실 나가서 읍슴으로 읍슴체 쓰겠습
(사실 이거 무지 해보고 싶엇슴)
근데 정작 읍슴체가 자세히 뭔진 잘 모릅니다.
첨 써보네요.
아니 고민게에 한번 글 올린 기억이....

하여간 약 1년반전에 우리집에 와서 식구가 된 다람쥐 아이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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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왔을때입니다.
나름 장거리를 차를 타서 그런가 피곤해서 잠을 자는중....
얼마나 피곤한지 이동장에서 조심스레 꺼내서 딸아이 손에 건네줬는데도 여전히 쿨쿨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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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 저럭 무탈하게 잘 커줘서 덩치도 커지고 털도 반질반질해지고 했습니다.
손위에 올리면 저렇게 여기 저기  제몸 여기 저길 돌아다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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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날카로운 발톱에 제팔에 구멍이 뚫리기도 합니다.
발톱이 날카로운건지 피부가 약한건지...
가끔은 상호간 대화부족? 아니면 뭔가 잘못해서 물기도 하죠.
그럼 구멍이 뽕 뚫리고 피가 퐁퐁퐁
음 혐짤은 이정도로 그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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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이것도 혐짤이련가...
저녀석이 먹는건 밀웜입니다.
말린벌레....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
그래야 털이 좀 반질반질해지죠.
올여름엔 이녀석을 위해서 잠자리도 잡아서 줘봤다능.........
케이지 안에 잠자리를 넣어주니 한번도 본적이 없는 녀석이 본능적으로 잡아먹더라구요.
결국 잠자리는 날개만 남기고 저녀석 뱃속으로......
으윽

IMG_1478.JPG
젖은 수건에 목욕중?
샤워 하고 나와서 물기 닦은 수건에 몸을 비비는걸 정말 좋아합니다.
정신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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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위해 집을 열어보면 잦과 해바라기씨와 기타 곡물이 하나 가득.......
먹이통에 아무리 많이 줘도 먹이통은 깨끗하게 비워지고 집에는 먹이가 가득가득....
본능인지 뭔진 몰라도 늦은 가을이 되면 이런짓을 더 하는거 같더라구요.
이거 그대로 두긴 뭐하고 치우기도 뭐한게 이안에 있는거 싹 치우면 케이지 안에서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게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 같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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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218.JPG
다람쥐들은 호기심이 강하죠.
휴일날 창문 닫고 안방에 델구 들어가서 안방문 닫고 풀어주면 온 사방을 돌아다닙니다.
저쓰레기통까지도.......
저자세로 쓰레기통 안을 보다가 결국은 덜컥 하며서 빠져버림
못나옴
꺼내줌
다시 저자세로 또 쓰레기통 탐방
그러다 못나옴
또 거내줌

이렇게 몇번 반복해서 그런건지 관심이 없어진건지 쓰레기통엔 안가더라구요.


IMG_2231.JPG

한눈 팔면 땅콩봉지를 뚫고 땅콩을 입안에 와구와구 넣습니다.
몇개까지 저장가능한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하지만 실험은 안합니다.
더이상 저장 못하게 되면 잡기도 전에 순식간에 집안 구석 어딘가로 들어가선 입안에 있는 땅콩을 그곳에 두고 나오기 땜시....
어떨땐 신발속에서 발견하기도하고 어떨땐 외투주머니속
등등 참 다양한 곳에 보관을 합니다.
놀러가기 위해 장농위 모자를 꺼내서 머리에 썻더니 모자 사이로 잣, 해바라기씨가 우수수 떨어진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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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치킨 먹으려고 할때도 같이 껴서 먹으려 하기도 합니다.
요놈
하지만 사람이 먹는 가공음식은 안주자 주의라 바로 케이지로....

휴 일단 열장은 채운듯 하여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또 보지요.
주말에 마눌이 마실 가고 없을때....

지금은 집에 와서 티비 보고 계시는군요.
밥 달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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