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왜 피해자가(불펌당한 사람) 이렇게 몸사리고 방지 해야하나..싶었어요.
그러다보니 진짜 비약 심한 생각이긴 하지만 원치 않은 나쁜일을 당한 여성과 이 여성에 대한 좋지 않은 말들이 떠올랐구요.
그러게 평소에 옷을 얌전하게 입고 다녔어야지. -> 그러게 그림에 출처 표시를 크게 했어야지.
그 시간에 누가 바깥에 나돌아다니래? 그냥 집에 있지. -> 그러게 왜 오픈된 장소에 올림? 그럼 불펌 각오 했어야지.
뭐 이런식으로요.. 심한 비약이란거 알긴 하지만 펌을 허락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 그림이 여기저기 이름없이 주인없이, 혹은 자기 주인의 이름이 아닌 타인의 이름을 달고 다니는걸 볼때의 참담함 또한 엄청나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왜 불펌당한 피해자 혼자 마음졸여야하고 자기그림 떠돌아다니는거 보고 안타까워해야하고, 왜 피해자가 직접 나서서 그림을 내려달라고 부탁을 해야하는건지.. 거기에 가해자인 불펌러들은 왜이리 당당한건지..ㅠㅠ.... 저작권법 같은게 더 강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