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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기념, 휴지 없이 똥 쌀 수 있는 팁 (약스압, 그림有)
게시물ID : humorbest_943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싸배이
추천 : 206
조회수 : 13337회
댓글수 : 12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9/07 21:10: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9/05 19:01:03
2년간 눈팅만 하다가, 오늘 가입해서 글을 한번 남겨봅니다 ㅋㅋ

닉네임처럼 제가 똥이랑 인연이 깊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래서 똥에 대한 고찰과 고뇌도 많이 했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죠, 그런 적 있으실 거에요. 
똥을 시원하게 싸고 나서 닦아야지 하고 닦았는데, 

어?!!?!?!?!! 뭐고?! 똥 안쌌나?

휴지에 아무것도 안묻어서 나올 때 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변기를 내려다보시면 희한하게 생긴 녀석이 저를 올려다 보죠.

내가 오늘 인심 썼으니까 닦지 말고 나가라고 하듯이 말이죠.



몇 번 이런 경험을 하다가, 분명 이건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생각하고 똥을 쌀 때 몇 가지 실험을 해봤습니다. 

신호가 왔을 때 얼마간 참았다가 싸기. (참고 있으면 똥은 안나오는데 땀인지 물인지가 나오더라구요. 좀 신기.)

또는 똥이 나올 때 힘 빡 주기. 그러니까 이건 똥이 똥구녕을 통과할 때 보통 중력의 힘으로만 내보내잖아요. 그 나오는 순간에 힘을 빡 주는 겁니다. 그럼 가속력이 붙는다고 해야 하나. 물이 튈 정도로. 

등등 여러 조건으로 똥을 싸봤는데, 어김 없이 똥은 묻어 나오더라고요.

여기서 싼 똥은 그냥 밥 먹고 싼 일반 똥입니다. 딱딱한 염소 똥이나 물똥 말고 그냥 일반 똥이요. 똥 같이 생긴 똥.


좌절했었습니다. 아, 결국 나는 똥을 닦기 위해 아까운 휴지를 낭비하는구나. 그러다가 어느 날!!!!!!!!!!!

드디어 그 마법 같은 순간이 찾아왔고, 그 순간의 조건 그대로 여러 차례 시도한 결과. 찾아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발로 그린 그림을 첨부하겠습니다.










휴지 없이 똥 쌀 수 있는 팁!






1. 신호가 올 시 바로 화장실을 가지 않는다.

원래 똥 싸는 습관이 참다 싸는 편입니다. 똥을 바로 싸면 뭐라 할까요. 일단 그 팍 튀어 나가는 쾌감 같은 것도 줄어들고요. 잔변이 남는 기분이랄까요.

1.png
이게 신호 왔을 때 바로 싸는 거라면...



2.png

이건 약간 참다가 쌀 때 느낌이랄까요. 경험상 잔변이 남을 시 닦으면 휴지에 묻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약간 참아줍시다. 대략 똥들이 괄약근을 풀었을 때 내가 따로 힘을 줄 필요 없이 술술 나올 정도. 감이 오시나요.









2.그 어떤 힘도 주어서는 안된다.

이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여기서 휴지의 사용 유무가 갈리게 됩니다.

똥을 쌀 때 본능적으로 우리 몸이 똥을 밖으로 빼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괄약근을 조였다 풀었다 하여 똥을 싸는데 이 때 똥이 묻게 되는 것 입니다.



3.png
윷 아닙니다.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면서 오므렸다 열렸다하면서 저기 똥과 괄약근이 만나는 부분에 똥이 발리면서 똥을 닦으면 똥이 묻혀지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싸야 하느냐.

간단합니다. 힘을 빼는 것 입니다.

근데 이게 만만한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살면서 여태 똥을 쌀 때 본인도 모르게 힘을 주어 똥을 싸는 습관이 베어버렸기 때문에 똥을 싸면서 힘을 빼버리는게 오히려 더 힘이 드는 일입니다. 

한번 싸보세요. 

아무 힘도 안주고 그냥 똥을 싸려고 하면 괴로우실 겁니다. 힘을 주면 시원하게 뽑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오직 중력의 힘으로만 똥이 장을 타고 내려가는 느낌은 정말 참기 어려우실 겁니다. 

하지만 그 괴로움, 괄약근에 힘을 주고 싶다는 그 욕구를 참아내셔야 합니다. 

저는 똥을 참다 싸는 편인데, 거의 싸기 직전, 다시 말해 참을 만큼 참았는데 똥이 괄약근을 뚫고 세상의 빛을 받으려는 그 순간에 싸는 편인데요. 엄마가 어정쩡하게 서서 똥 참는거 보고 니 머하노 하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이것이야 말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월하는 작업인 것 입니다.

5.png

똥이 머리가 나가고 몸통이 나갈 때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겁니다.


문제는 똥의 꼬리입니다. 아 이제 다 쌌으니 마무리는 깔끔하게 힘을 줘볼까. 이러고 힘 주면 백프로 묻습니다.

6.png
의문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힘을 줘서 괄약근을 최대한 열어 놓고 끝까지 버티면 되지 않느냐. 

해봤는데 묻습니다.

제가 과학적으로 후장이 어떻게 생기고 움직이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인위적인 힘이 들어가면 무조건 묻습니다.

똥이 완전히 빠져나가 물에서 퐁당 소리가 날 때 까지 절대 어떤 힘도 주어서는 안됩니다. 오로지 중력의 힘으로만.

잔변이 많으면 중력의 힘도 거스르는 놈들이 생겨서 조금 참다 싸면 한번에 내려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닦는다.

이제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날 것 입니다. 힘을 주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고 나서 휴지로 똥구멍을 닦아 보는 순간 희열과 함께 성취감마저 들게 될 것 입니다.


그 미묘한 괄약근의 움직임을 제어 해야만 휴지로 닦음 없이 바지를 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3일 이상 넘어가서 변비끼가 있는 똥이나 과식해서 배아파서 나오는 물똥은 불가능하고요. 그냥 누는 똥일 때 시도 해보세요. 
휴지의 순결을 지켜냈다는 마음에 비우러 들어 왔던 화장실에 오히려 뿌듯함을 채워 나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 졌습니다. 요약하자면,

1. 신호가 왔을 때 바로 싸지 않고 약간 모은다.

2. 똥을 쌀 때 어떠한 힘도 주지 않는다. 자연의 힘에 모든 걸 맡긴다. 특히 똥이 다나왔을 때 힘을 주어선 아니된다.

3. 닦는다. 기쁨을 느낀다.

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쌀 수 있게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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