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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KT 센터 LGU+센터 전산처리 직원 통신구조 까발림
게시물ID : humorbest_9543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신호랑이
추천 : 195
조회수 : 15507회
댓글수 : 7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0/02 10:25: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0/02 07:07:04
안녕! 난 웃대 눈팅 10년차 눈팅족이야.
초면에 반말해서 미안 
요새 단통법 때문에 말이 많길래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좀 다 풀려고

통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나 일명 전직 폰팔이들이 통신에대해 여러가지 적은 글들 꾀 봤는데 그 중 맞는것도 많고 틀린것도 많고 해서 내가 아는만큼 쓰고 최대한 쉽게 쓰려해 이제부터 모두 호갱이 되지 말길바래

요새는 폰 유통구조를 대부분 아는거 같아서 
알짜배기 내용들과 남들은 모르는 통신사 하청업체 사정을 이야기해줄게

첫번째 팁 
약정은 모두 1년 2년이야. 인터넷을 제외하고 스마트폰은 3년약정이란 없어 그리고 1년약정은 일부 저가폰에서만 되는데 할인 두배 가까이 안되기 때문에 안하는게 나아.
그리고 2년약정은 할인이 30개월까지 밖에 안되.

그럼 뭐가 문제냐 36개월 할부 끊은 사람은 즉 자기가 3년약정이라고 알고 있던 사람들은 30개월이 지나면 2년약정 할인이 중단되
따라서 나머지 6개월은 요금이 확올라가는거지
이거 설명해주는 대리점 잘없다. 본인이 3년약정이라고 알고있는 사람은 당장 확인하길바람!

두번째 팁
통신은 우기면 왠만하면 다 된다! 자 이게 뭔말이냐
이걸 설명하기 위해선 통신 단계를 알아야해 자 난 KT에서 제일 오래 있어봐서 그 기준으로 이야기해줄게 매나 다 똑같아
KT본사-KT지점(센터)-(대리점)-(판매점)
인데 센터는 그냥 큰 대리점이라고 생각하면되 산하에 대리점들을 관리하고 정책을주지
대리점들은 오프라인 판매점들을 관리해 그리고 판매점은 말그대로 그냥 기계 받아서 파는거야 그냥 걔들은 하는거없어 본사 전산도 안깔려 있고 그냥 말로 솨솨솨해서 고객서류 다 작성하면 대리점으로 서류보내면 대리점에서 전산처리 다하는거야 
그래서 판매점은 그냥 아무나 여는거지! 

자 구조는 대충 이야기 했고 만약 내가 판매점에서 폰을 샀어 근대 피해를 봤어. 그럼 판매점에 가지마 껄끄러우면
114전화해서 가입대리점에 연결해달라해. 그러면서 피해입은 부분을 이야기해(자잘한것 까지) 보통 대리점에서는 판매점에서 해결보라하거든? 그럼 우겨 그냥 판매점 가기싫다고 내가왜 시간내서 가야되는데 니들이 알아서해줘. 그래. 말안들으면 114 연결해서 KT본사 콜센터 상담원에게 이야기해

자 그럼 대리점에 무슨일이 발생하느냐 VOC라고 고객 클레임이 발생했다고 나오는데 이걸 3일안에 해결못하면 벌점에 15만원패널티가 있어 다음달 지들 이익에 15만원이 - 되는거지 근데 웃긴게 뭐냐면 이걸 계속걸수있어 난 해결안됬다고 
그럼 대리점은 미치는거야. 최대 75만원 까지 손해볼수도 있어 그럼 대리점은 15만원 손해보고 벌점먹을바에 (벌점많으면 몇일 영업정지)15만원치 고객에게 혜택주더라도 최대한 그 고객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할거야.
통신은 말빨이야 지들 할줄아는 거 아무것도 없고 돌려말하고 고갱님 고갱님~ 그러잔아 그럼 그냥 또박또박 말 똑바로해 최소한 가입 대리점에 있어서 우리가 블랙컨슈머가 아니라면 고객이 갑이야.
실제로 나 대리점에 일할 때 사은품으로 주는 악세사리 색상이 마음에 안든다고 개통철회 하겠다는사람 법적으로 14일 이내 개통철회 되는데 왜 안되냐 그러는거 정품케이스 사주고 무마시켰다. 따지면 되는거야.
그리고 KT의 경우 본사에서 고객 상담 등급이 있어 나 있을 당시(3년전)에는 고객 성향 별로 하 중 상 긴급 4단계가 있었어
자 팁이야. 뭔가 문제가 생기잔아? 통신장애라던지 뭐 정당하게 따질 뭔가가 생기면 바로전화해서 무조건 따져
불쌍하지만 여직원 울정도로 따박따박따지면 긴급단계로 올라간다 그담부터 전화하면 바로 윗급 남자가 무조건 전화받고 일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그전에는 그냥 상담으로 어물쩡 넘어가려는게 통신사야
내 일화를 이야기해줄게 전에 올레 고객센터 앱에서 데이터 200메가 남았다그러는데 폰에는 다썻다는거야
그래서 전화했지 어떻게 된거냐고 여직원이 하는말이 그 통신서버하고 폰하고 연동이 조금 차이날 수 있어서 생기는 문제다 이게 정확할수 없다. 그러는거야 그래서 이거 안정확하면 누굴믿냐고 나 KT에 서비스받는데 KT가 제공하는 데이터사용량 못믿으면 뭘믿냐고 우겼지. 솔직히 지들이 할말이 없잔아. 2단계 거쳐서 기술팀장이라 불리는 남자가 설명하는데 내가 그랬지 나 이거믿고 데이터 썻는데 남은기간동안 중요한 카톡이나 이런거 못받으면 당신이 책임질거냐고 우기니까 1기가 공짜로 넣어주더라 그리고 다음에 이런일 발생하면 책임못져드리니 이해해달라고 이해는 개뿔 담에도 그러면 따질테니 제대로 해라고 하고 2달동안 1기가씩 더받고 SKT로 갈아탔지 당시에 폰 3개월마다 바꾸면 이득인 때 였거든.

여튼 글이 길어졌는데 두번째 팁은 통신은 우기면 된다는거야.

세번째! 대리점 판매점에서 규제하는 것들에 대한 진실
1.15일 이내에 유심바꾸시면 안되요!
결론은 바꿔도돼 바꾸면 걔들이 알수는 있어 그런데 제제 못하고 제제 할 이유도 없어. 걔들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만약 그렇게 유심기변을 했는데 유심이 불량이 났어. 그러면 걔들이 그 유심을 불량 교환하는대 엄청 오래걸려. 전산적인 문제 때문에. 그래서 하지마라는거야.

2.3개월동안 요금제 유지해 주셔야되요.
안해도 돼는데 해주는게 맞아. 이렇게 하는 이유는 높은 요금제로 개통하면 걔들이 수당 6~10만원 많게는 17만원도 더 나오는데 이걸 고객에게 대부분 줘. 그런데 3개월이내 요금제 낮추면 이 수당이 마이너스가 돼 그래서 고객에게는 실제로 돈 더줬는데 대리점이 손해가 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3개월 유지해달라하는거야. 근데 만약 내가 돈내기 싫어서 요금제를 바꿧어. 근데 걔들이 모를확률이 더커 한달후에 원래 들어와야할 돈에서 차감이 되는데 누가 요금제 바꿔서 그렇게 됬는지 몰라 걔들이 확인하는 방법은 있는데 그렇게 할려면 그사람 이름 주민번호를 쳐야돼 그런데 그런 고객 개인정보를 대리점에 소지하는것 자체가 불법이야 근데 보관하고 있고 확인하지 그럼 전화와서 왜바꿧냐고 돈물어내라고 뭐라하잔아? 근데 딱 거기까지야 걔들이 손쓸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근데 괜히 돈 몇만원 때문에 서로 싸우고 그래서 홧병키우기보단 그냥 지켜주는게 맞는거 같아
아참 덧 붙여 말해주자면 대부분의 대리점이 가입서류 고객정보를 DB화해서 몰래 가지고있어. 사실 그게 없으면 일 자체가 안돼
1년전에 가입한사람이 자기가 제대로 가입된지 확인하고 싶다 난 설명못들은 요금이 나왔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꾀 있어.
근데 당시 가입서류가 없으면 고객 응대 자체가 안돼. 그래서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가지고 있음 불법이야 ㅋㅋ 참 통신사는 웃겨

3.부가서비스 일정기간 유지해주셔야 되요.
이것도 2번과 같은 이유로 안하고 우겨도 되는데 왠만하면 해주고 홧병키우지말길바래 ㅋㅋ

네번째 팁!
온라인 대리점에서 가입한 경우 내가 모르는 사항이 있거나 가입내역서에 삽입된 내용이 아닌 부분에서 손해가 발생했을시 무조건 녹취기록을 요구하세요. 녹취기록이 없다면 님의 압승 만약 녹취기록이 없다만 가입내역서 등에 작게 삽입되어 읽기 힘들경우 이길확률 반반 입니다. 무조건 우기세요 너같으면 이거 확인이 다되겠냐 말로 다 설명해줬어야지. 등등 그 대리점이 귀찮고 손해보기 싫어서라도 님 요구 들어줍니다.(반말 존댓말이 섞여나가네)

다섯번째 이야기는 통신사 내부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
자 대리점을 차리려면 보증보험을 끊어야해 약 2억정도? 한도는 물론 높일수도 있어 2억을 끊는데 2억원이 드는건아니야
그럼 대리점을 차렸어 그럼 쉽게 말해 2억원의 마이너스 통장이 생겼다고 생각하면돼

그럼 대리점은 어떻게 수익이 나느냐!!

2억원으로 기계들은 출고가로 가져와 예를들여 100만원짜리 기계를 200대를 가져와
그럼 그달에 정책이 나오지? 100만원 짜리 기계팔면 너희한태 80만원줌(보통 정말 최신기종 아닌이상 이정도 돈 나옴)
그럼 우린 80만원으로 마케팅을 하는거야 판매점에 깔린 휴지 샴푸 자전거 등등 이걸로 다사는거야 고객에게 30만원주던 100만원줘서 -20만원 나던 파는건 대리점이 알아서하는거야.
초창기에(갤럭시S시절) 판매점들 돈 엄청벌었지. 그런데 암암리에 이 80만원을 고객에게 거의 그대로주면서 판매하는 곳들이 생겨났고 그런 곳들이 점점 경쟁하기 시작했어.
갤럭시s3 17만원 대란 때 세상에 통신에대한 많은것들이 밝혀졌지 그 이후에 정부가 규제를 하기시작했고 보조금지급을 27만원으로 지정하고 난리났지. 이때 까지만해도 폰테크라는 신조어 까지 생길정도로 폰바꾸면서 돈벌었지

이때부터 많은 판매점들 대리점들이 망하고 빚지고 문닫기 시작했어 이제 오픈게임이니 과잉경쟁이 시작됬거든 이제 판매점 대리점의 수익은 호갱을 잡는게 아니라 시상식을 노리는거지 그 달 그 분기의 지역1위를 하면 상금이 1~4천만원 정도됬거든 그래서 매달 말에 일정 갯수를 채우기 위해서 
100의 물건을 파는데 120을 퍼주더라도 파는 대리점들이 생기기 때문에 월말에 싼폰이 많이나오는거야

자그리고 만약 2억을 들여서 200대를 가져왔는데 100대밖에 못팔았다. 그런데 다음달에 이폰에대한 판매상여금(정책)이 확 줄었어
그래서 안팔려 그럴경우 어떻게 되느냐 100대는 대리점이 그냥 출고가에 산거야 ㅋㅋㅋㅋㅋ 떠안는거지 
200대를 가져와서 100대팔면 1억원의 잔고가 살아나서 100만원짜리 100대를 더시킬 수 있는 구조야
이런 악성 재고가 쌓이다가 더이상 신제품을 주문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대리점은 파산하는거지. 이제 팔지도 못하는 기계만 가지고 있는거야 그래서 이런 악성재고를 떨어내기 위해 5~10만원씩 손해보면서 대리점들이 기계를 팔아
실제로 예전 우리회사 뉴아이패드 엄청팔린다고 훅 땡겼다가 아이패드 미니만 나온다는 때에 아이패드4가 같이 나와버려서
재고 엄청 쌓이고 대량 환불 문의까지 그거 막느라고 정말 암걸릴뻔했다.

이 모든 문제가 통신기기를 고객이 직접 살 수 있게 만들지 않는 통신사들의 횡포 때문에 생기는 일이야.
사실 통신사는 유심과 통신서비스만 팔되 통신3사가 서로 자율적으로 경쟁하게 만들어야되는데 솔직히 모든 요금제 가격이 통신3사 같고.(혜택은 조금씩 다르지만 큰 차이없음) 이건 담합인데 왜 규제안하나몰라

마지막으로 통신사에 4년정도 일한 사람이 보는 단통법
하던말던 대리점들이 살아남기위해 암암리에 싸게 사는 방법들 나온다. 어차피 정부 시행해봤자 하는 규제라곤 방통위 단속 벌금 영업정지 등등
어차피 못팔면 망하는게 대리점 판매점 구조 차라리 벌금낼 위험 감수하고라도 팔아야되 울면서라도
페어프라이스 제도시행으로 할부원금 공개 됬을때 보조금단속으로 27만원까지 밖에 할부금 못깎아 줄 때도 근 2년동안 다 싸게 사왔잔아. 이번 단통법도 강하게 규제한다 싶다가도 통신사도 제조사도 안팔린다 싶으면 규제 슬슬풀다가 단통법 개정 들어갈거야 분명 참 난 지금 통신일 안하고 있어 정말 미래가 없어 
통신에 일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자 하는 글이 아니야.

쓰다 보니 길어졌네 정말 웃대에 통신에대한 팁 올라올때마다 알려주고싶은게 많았는데 막상 쓰려니 잘안되네!
여튼 호응 좋으면 다른 이야기도 꺼내보고
요새 내가 나름 좀 각박한 세상에 행복하게 사는데 그런 썰도 좀 풀어줄게!(일과 관련되서)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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