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출연했던 '아이돌 스쿨'이 방송된다.
케이블채널 MBC뮤직 '아이돌 스쿨' 제작진은 6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故 은비-리세가 생전에 녹화에 참여했던 '아이돌 스쿨' 7회 방송을 유족과의 논의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돌 스쿨'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8월 26일, 9월 2일 2회에 걸쳐 '아이돌 스쿨' 녹화에 참여했으나, 녹화 후 지방 스케줄에 참여했다가 불의의 사고를 겪었다"며 "그 후 제작진은 모든 장례절차가 끝난 후 유가족 및 레이디스코드 소속사와 방송 여부를 논의하게 됐다. 그 결과 '멤버들의 마지막 모습이 예쁘게 방송됐으면 좋겠다'는 유가족 의견에 따라 사전 녹화된 레이디스코드의 모습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제작진은 유가족 분들의 뜻을 존중해 녹화 내용을 함께 공유하며 수차례 수정과정을 거쳐 레이디스코드 멤버들과 고인께 누가 되지 않도록 편집에 힘을 기울였다. 그리고 이번주 최종 시사를 마치고 방송을 결정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방송 결정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제작진은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8월 발매한 '키스 키스' 활동 중 동료 그룹 B.I.G(비아이지), 타히티와 함께 '아이돌 스쿨'에 출연했으며, 세 팀은 각자의 프로필 토크, 개인기 소개, 게임 등을 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녹화를 진행했다"고 녹화 당시의 분위기와 내용을 소개했다.
끝으로 "밝은 웃음이 사랑스러웠던 레이디스코드 그녀들과 함께 한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우리 모두에게 오래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는 제작진의 바람을 덧붙였다.
레이디스코드가 출연한 '아이돌 스쿨'은 오는 7일 오후 6시 MBC뮤직에서 방송될 예정.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9월 3일 새벽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자신들이 탄 차량이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와 리세가 숨졌고, 소정은 골절상을, 그 외 멤버들은 경상을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