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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19금) 상상력 대장 아들..그리고 상냥한 아들..
게시물ID : humorbest_967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이음슴
추천 : 169
조회수 : 12808회
댓글수 : 5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0/28 17:54: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0/28 13:35:01
댓글로 한번 올렸었는데 육아게에 한번더...ㅎㅎ

결혼 7년차고 아들은 6세 악동입니다..ㅎㅎ

아들이 3살때까지 저와함께 목욕을 했어요.

어느날 목욕하는데 심각하게 날 쳐다보더니 목욕 끝나고 아빠한테 가서 심각하게 귓속말을 하더랍니다.

.
.
.
.
"아빠... 엄마 고추가 없어...털밖에 없어...어쩌지?"

@@? 남편 멘붕... 저도 멘붕..

그날 이후로 아들과 함께 목욕을 못했다는...ㅜㅜ

4살때쯤 세식구가 함께 목욕탕을 갔죠. 돈내는 곳에서 아들한테 꼬마야.. 넌 엄마랑 들어갈꺼지? 하니..

아들이..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

"우리 엄마 고추가 없어요... 나도 아빠도 하나밖에 없어서 엄마한테 줄수가 없어요.. 아저씨는 몇개 있어요? 우리엄마한테 하나 더줄수 있어요?" 

하... 돈받는 아저씨도 남편도 저도 함께 멘붕...

또 4살때 아들과 시장을 갔더랬죠. 

어디선가 태양초 고추 있습니다~ 하고 있더라구요. 아들이 얼른 뛰어갑니다.

" 이모... 우리 엄마가요. ㅜㅜ 으흑.. 고추가 없어요. 이모는 많으니까 우리엄마 하나만 주면 안돼요?" 끄흑 거리면서 웁니다...

고추파시는 아주머니와 저...멘붕..

그후로 일년간 열심히 성교육 했습니다. 물론 얼집에서도 그 시기에 열심히 성교육을 하시더라구요.

5살...마트에 갔는데... 야채코너에서 고추를
특가 세일하더라구요. 아들이 또 쪼르르 갑니다. 야채코너 총각한테...

"삼촌 우리엄마는 고추가 없어요. 근데 원래 없는거래요. 몰랐죠? 난 어린이집에서 배웠는데.. 삼촌은 누구줄라고 하는거예요?"

하.... 동네 사람들 저 고추없는걸 다 알고 있는듯 합니다. ㅜㅜ 

엄마가 고추없는게 그렇게 슬픈건지 몰랐구나.. 다음엔 아빠로 태어날께...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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