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은 처음이었어요
처음에는 왼쪽 아래 작은 송곳니 하나가 통째로 부러졌엇어요. 그걸 보고 놀라서 교실로 가는 동안 하나가 더 빠졌어요. 쑥 빠진게 아니라 중간쯤이 부러져서 뱉어냈죠. 교실로 가서는 처음 보는 애들한테 '내가 이가 부러졌다. 일단 좀더 있어보고 집에 가든지 해야겠다' 하고 얘기를 하는데 또 이 몇개가 부러져서 뱉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아예 화장실로 가서 우수수 부러지는 이들을 뱉어내기 바빴어요. 이상하리만치 큰 이에서부터 이상한 모양으로 땜질을 한 이까지 뱉어내고, 화장식 욕조에는 김이 펄펄 나는 뜨거운 물이 틀어져 있었죠. 저는 뜨거운 물이 막 나오니까 반사적으로 물을 잠그고 이를 한 번쯤 더 뱉어내고 잠에서 깨어났어요..
엄마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엄마는 머 그게 별거겠냐고 하시네요. 그래도 일단 조심하라고 해드렸어요
꼭 제 주변사람이 아니더라도 요새는 사람이 많이 죽어나갈 만한 불안한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걱정이 돼요...하필이면 제가 있는 곳도 경상남도 제일 남단이라 부산에서 개최한 국제행사나 고리원전 같은게 마음에 걸리네요..그 외에도 제2롯데월드나...다른 오유 회원분들도 조심하세요 제발
제 꿈이 정말 개꿈이었으면 좋겠어요. 이게 진짜라면 올해는 너무 잔인한 해가 되어버릴 것 같아요